[앵커]
경찰이 '공천헌금' 의혹 등을 받는 김병기 의원을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에 걸쳐 소환합니다.
금품 수수와 배우자 법인카드 의혹 등 확인할 내용이 방대해 고강도 마라톤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오는 26일과 2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경찰청이 전담 수사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연루된 의혹만 13개에 달해 하루에 피의자 조사를 끝낼 수 없다고 보고, 연이틀 소환을 결정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경찰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 의원 2명에게 3천만 원을 받았다는, '공천 헌금'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돈을 줬단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구의원들과 김 의원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 김 의원 배우자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 모 씨 / 김병기 의원 부인 (지난달 22일) : (공천헌금 받은 것 인정하세요?)…. (김병기 의원도 알고 있었나요?)…. (동작구의원 2명 말고도 더 받으신 거 있으실까요?)….]
아내 이 씨가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유용하고, 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했단 의혹도 중점적으로 캐물을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진희 전 동작구의원이 먼저 불려 나왔고, 경찰 관계자가 줄소환 되기도 했습니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에 관여했다거나, 대한항공에서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받았단 혐의 역시 빠짐없이 확인할 방침입니다.
오는 24일,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1억 원 수수 의혹을 묵인했단 의심에,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관심입니다.
[김 병 기 / 무소속 의원 (2022년 4월 21일) : 그걸 몰랐다면 모를까. 이게 컷오프를 갖다가 하는…. 하 아니, 그런 얘기를 갖다가…. 제가 그 얘기는 제가 취소하겠습니다.]
또, 김 의원 보좌진은 김 의원이 중요 물품을 금고에 보관한다고 진술한 바 있어, 경찰이 아직 찾지 못한 핵심 물증인 금고 행방이 밝혀질지도 주목됩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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