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 공공자전거 대여 서비스 따릉이에서 460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10대 2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을 검찰에 송치한 경찰은 서울시설공단 측의 관리 부실은 없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윤태인 기자!
따릉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게 10대들이었다고요?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 따릉이 서버에 접속해 계정 462만 개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A 군과 B 군을 오늘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유출된 계정의 개인정보에는 아이디와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주소, 생년월일, 성별, 체중 등이 포함됐습니다.
A 군은 중학생이었던 지난 2024년 6월 28일부터 이틀 동안, 따릉이 서버에 침입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비밀을 침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범행에는 A 군이 SNS로 알게 된 B 군도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군은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범죄 외에도 지난 2024년 4월, 공유 모빌리티 대여업체 서버에 디도스 공격을 시행해 장애를 발생시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군이 공유 모빌리티 대여업체 디도스 공격 이후 SNS를 통해 알게 된 A 군에게 기술적 취약점을 알려주면서 두 사람이 함께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경찰은 이들을 어떻게 검거한 건가요?
[기자]
경찰은 B 군의 공유 모빌리티 대여업체 디도스 공격과 관련해 압수한 B 군의 컴퓨터 등에서 따릉이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B 군에게서 압수한 물품을 분석한 결과, A 군이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특정됐고, 경찰은 지난달 말 A 군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군의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B 군은 자기 과시욕과 호기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군은 범행 동기와 관련해 경찰에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계속 진술을 거부하는 A 군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소년범인 점 등을 이유로 모두 반려됐습니다.
경찰은 A 군과 B 군 외에 제3자에게 따릉이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울시가 서울시설공단 측을 상대로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관리책임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한 것에 대해서도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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