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강화군 중증장애인 시설 색동원의 성폭행과 학대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이번 주 중으로 이곳의 시설장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피해 지원 단체들은 경찰이 성폭행 피해를 인정한 사람이 단 3명에 불과하다며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특별수사단은 장애인 성폭행과 학대 혐의 등을 받는 색동원 시설장 김 모 씨를 이번 주 검찰에 송치합니다.
김 씨는 생활지도 등을 빌미로 여성 장애인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거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입소자들의 성폭행 피해를 뒷받침할 산부인과 진료 기록을 확보하는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해 왔습니다.
[김 모 씨 / 색동원 시설장 (지난 19일) : (시설 입소자들에 대한 성폭행·학대 혐의 인정하나요?) ….]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경찰이 지난해 5월부터 사건을 들여다 봤지만, 지금까지 성폭행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은 3명에 불과하다며, 추가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장종인 / 색동원 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 : 20명 정도의 피해자가 있었다고 (우석대) 조사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 입장에서는 성폭행은 했지만 17명에 대한 건 아무 일 없었던 게 되는 것인데….]
[서혜진 / 한국여성변호사회 색동원 TF 단장 : 피해자들의 피해가 이렇게 되면 영원히 확인되지 않을 수 있거든요. 이번 1월에 2주 동안 이뤄진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는 그냥 형식에 그치는 조사였다고 생각해요.]
이에 대해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수사를 이어가며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색동원에서 생활했던 장애인과 전·현직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계속하는 가운데, 폭행과 감금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8명을 추가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포함해 송치 예정인 3명 외에도 전·현직 종사자 4명을 입건 전 조사하며 입소자 감금과 폭행에 연루됐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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