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기밀 누설' 유병호 감사위원 소환 조사

2026.02.26 오전 11:52
[앵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군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 등을 받는 유병호 감사위원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유병호 감사위원 조사가 한참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오전 10시 10분쯤부터 유병호 감사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 감사위원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유 병 호 / 감사위원 : 서해 감사하고 발표한 건 지극히 당연하고 정당한 일이고요. 국민들께서 알아서는 안 될 비밀이 한 글자도 없습니다.]

유 감사위원은 지난 2022년 10월과 2023년 12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감사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2급 군사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감사원 운영쇄신 TF는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위원 등을 고발하면서 군사기밀 누설 우려가 제기됐는데도 불구하고, 지휘부가 보안성 심사도 없이 보도자료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유 감사위원은 자신에 반대하는 직원들에게 인사권과 감찰권을 남용한 혐의로도 고발당한 상태인데, 경찰은 일단 오늘은 군사기밀 의혹 조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그간 많은 논란이 있었죠.

[기자]
네,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어업지도 활동 도중 연평도 근처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안에서 북한군에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자진 월북으로 판단했는데, 이후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자 검찰과 국정원, 감사원 등이 대대적인 재조사를 벌였습니다.

결국 감사원은 지난 2022년 10월 이 사건 초동 대응이 부실했고 은폐 행위까지 있었다고 발표하면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을 고발했습니다.

이후 검찰 수사와 기소로 이어졌는데,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당시 안보 대응과 수사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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