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라도 너무 올라"...기름값 폭등에 전국이 아우성

2026.03.07 오후 06:56
연일 치솟는 기름값에 물류·운송 기사들 '시름'
전국 곳곳 고충 토로…늘어난 기름값 고스란히 부담
"경유 가격 2천 원 넘겼다"…운송기사들 '울상'
[앵커]
중동 사태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늘어난 유류비에 운송 기사들은 당장 생계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일 들썩이는 기름값에 물류·운송 기사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며칠 사이 리터당 4~500원씩 가격이 뛰면서 한 달에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백만 원대 추가 지출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김준수 / 화물 운송 기사(경기 고양시) : 지금 3일 만에 300원이 올라가는 게 말이 됩니까? 1년에 100원 올리는 것도 우리가 막 스트레스받고 그러는데.]

YTN에도 전국 곳곳에서 고충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빗발쳤습니다.

운임 가격은 정해져 있다 보니 늘어난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는 겁니다.

[A 씨 / 화물 운송 기사(경북 영천시) : 한 60만 원 정도가 더 들어가겠죠. 우리는 똑같은 노선이다 보니까.]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긴 주유소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화영 / 화물 운송 기사(경기 부천시) : 제가 그저께 400원 올라서 1,954원에 넣었거든요. 근데 그 다음 날 지나가다 보니까 2,154원으로 또 뛰었더라고요.]

언제 가격 상승이 멈출지 알 수 없어 더욱 근심입니다.

[신화식 / 화물 운송 기사(제주 서귀포시) : 저희끼리 얘기하기로는 아예 일 안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저희 운임은 정해져 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교적 값이 싼 주유소에는 차량이 몰리고, 주유런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평균보다 200원 정도 저렴한 경북 문경의 한 주유소 앞은 주유하려는 차량으로 빽빽하게 채워졌습니다.

[이규춘 / 화물 운송 기사(경북 문경시) : 여기가 휴게소가 꽤 큰 데라 휴게소에서 (주유소까지) 100m는 될 거 같은데.]

당분간 유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민들의 고통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김현준
화면제공 : 시청자 이규춘 씨 등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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