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격 안정"·"아직 체감 안 돼"...기대 속 반신반의

2026.03.13 오후 10:44
[앵커]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날, 시민들은 고공 행진하던 기름값이 안정될 거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아직은 체감할 정도로 가격이 낮아지지 않았다거나, 제도가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 기대감을 안고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

특히, 기름값이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기대가 큽니다.

[정동춘 / 1톤 화물차 운전자 : 가격이 내려주면 소비자야 좋죠. 이게 기름값이, 저 같은 경우는 6~7만 원씩 매일 넣어요.]

바쁜 와중에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 수십 분씩 줄을 서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안도하기도 합니다.

[정현호 / 25톤 화물차 운전자 : 주유소들이 다 똑같은 가격으로 동결하지 않을까요? 싼 주유소 안 찾아다녀도 되고, 그럼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일부에서는 아직 제도 시행 전과 가격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 주유소가 위치한 고양시 일대에서는 오전부터 가격 내리기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이곳도 오후부터 인하 행렬에 동참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이른 수준입니다.

아직 이전에 비싼 가격에 사온 기름을 팔아야 하기 때문인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준혁 / 경기 고양시 : 어제하고 오늘하고 아직 큰 차이는 없어요. 10원, 20원 차이인데 아직 크게 와 닿지는 않아요.]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면 최고가격제를 유지하는 데도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은령 / 경기 고양시 : (최고가격제가)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 장기전이 되면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고공 행진하는 기름값에 힘들었던 시민들은 하루빨리 최고가격제가 시장에 안착하길 바랐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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