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면서 기름값이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시민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입니다.
YTN 취재결과, 중동사태 이후 서울 지하철 이용객은 크게 늘고, 서울 도로 교통량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취재진이 오늘 출근길 지하철역에 다녀왔죠.
[기자]
네, YTN 취재진은 오늘 아침 서울에 있는 주요 역사를 방문해 출근길 대중교통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새벽 6시 반쯤부터 서울 여의도역과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을 만나봤는데요.
치솟은 기름값에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것을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선택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이렇게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차로 다닐 때보다 출퇴근 시간이 30분 늘어났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영발 / 경기 안양시 : 갑자기 기름값이 한 200원 정도, 리터당 200원 정도 올라서 주말에도 전철을 이용해서 출퇴근하고 있어요.]
[안상진 / 경기 부천시 중동 : 차량으로 출근하면 30분 정도 걸리는데, 최근 기름값에 좀 부담이 돼서 버스로 출근하면 1시간 좀 남짓하게 걸립니다. 한 번 정도 환승하고 옵니다.]
[앵커]
실제로 기름값이 오르고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었다는 통계가 확인되죠.
[기자]
네, YTN 취재진은 중동 사태가 일어나기 전 사흘, 그리고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900원을 돌파한 지난 10일부터 사흘간의 데이터를 비교해봤습니다.
중동 사태 전 지하철 1호선~8호선 하루 평균 이용객은 1천33만여 명이었는데, 10일 이후 나흘 동안 하루 평균 1천65만여 명이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하철 이용객이 하루 평균 32만여 명, 3.1%가량 늘어난 겁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봐도 하루 평균 24만 명, 2.4%가량 더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동 사태 전 사흘과 지난 10일 이후 사흘간 서울 시내 교통량을 비교했더니 사흘간 22만 7천여 대가 감소했습니다.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도 두 기간을 비교하면 하루 평균 23만 6천여 대가 감소했습니다.
차량 대신 다른 교통수단을 선택하는 데에 기름값 상승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김세호 진형욱
영상편집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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