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30) 씨가 자신이 제작한 웹툰 '몽글툰'의 누적 조회수 6,780만 회를 공개하며 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 씨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몇 달, 몽글툰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놀라움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는 "처음 이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놓을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분이 공감하고 관심을 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밝혔다.
'몽글툰'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된 자전적 웹툰으로, 전 씨가 어린 시절 경험한 가정폭력, 학교 폭력, 가족사와 마약 사건 등 개인적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웹툰 속 전 씨 자신은 흰 양 '몽글이'로 등장하며, 조부모인 전두환 씨와 이순자 씨, 아버지 전재용 씨 등은 검은 양으로 묘사됐다.
전 씨는 이번 성과에 대해 "조회수를 보면 현실감이 없어서 제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던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며 "이 모든 관심과 사랑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부족한 제 만화가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따뜻함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신 은혜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우원 씨는 2023년 유튜브와 SNS를 통해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고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대신 사과하는 등 사회적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9월에는 미국 체류 시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해 기소되었으며, 2024년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몽글툰'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었으며, 총 51회에 걸쳐 공개된 웹툰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 씨의 SNS에는 "무거운 고통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세상의 짐을 혼자 지려 하지 말라" 등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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