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유차에 쓰이는 요소수 가격이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현장에선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화물차 기사들 사이에서는 대란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 미리 구매해 쟁여두는 분위기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경기 김포시 대곶면에 있는 주요소입니다.
[앵커]
현장 요소수 가격은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네, 이곳 주유소에서는 현재 요소수를 1리터에 79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경쟁업체와 가격을 동결하면서 저희가 둘러본 주유소의 요소수 단가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고성민 / 주유소 점주 : 기존 단골 고객이 있기 때문에 고통분담 차원에서 아직 안 올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적자는 안 보고 있지만 거의 원가에 팔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인근 주유소 대부분은 요소수를 리터당 1천 원 이상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전쟁의 여파로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 점주도 도매업체 공급 가격이 이미 오른 만큼 현재 가격을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하는데요.
실제 국내 한 쇼핑몰에서 지난달까지 5천6백 원 정도였던 10리터짜리 요소수 제품이, 오늘 기준으로 1만5천 원을 넘어 두 세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앵커]
화물차 기사들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고요?
[기자]
이곳에 있으면서 요소수를 보충하러 오는 화물차 기사들 직접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기사들 사이에서는 중동전쟁 여파로 인해 요소수 가격이 더 오르거나, 나중에 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었습니다.
[박창병 / 화물차 기사 : 화물협회에서 요소수 부족할 것 같다고 문자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사놔야겠다 생각했죠. 집에 하나도 없기 때문에…]
다만, 정부는 차량용 요소는 중동 수입 비중은 5% 수준에 그친다며, 이번 중동 전쟁이 곧바로 국내 요소수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현장 불안이 커지면서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고, 이 영향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기 김포시 대곶면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영상편집 : 김수영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