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기름값이 빠르게 오르는 가운데, 값싼 주유소에 차량이 몰리며 흉기 위협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길게 줄을 서던 중 다른 차량이 끼어들자 새치기를 했다며 흉기까지 꺼내 든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유소 앞쪽 도로에 차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주유소를 50 미터 앞두고, 빨간색 승용차 앞으로 은색 차량 한 대가 끼어듭니다.
잠시 뒤, 주유소에는 경찰차가 잇따라 출동합니다.
[사건 목격자 : 경찰차가 3대가 왔다가 갔어. 빨간 차 운전석을 여기서 보니까 경찰이 (운전자보고) 내려오라고 했는데, 그랬더니 내려오더라고….]
해당 남성은 "왜 새치기를 하느냐"며, 차에 보관하던 캠핑용 도구를 피해자를 향해 꺼내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는 차량이 끼어들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30대 남성은 자신 앞에 끼어든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한 뒤, 이곳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주유소 앞은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잇따르면서 긴 대기 줄이 이어졌습니다.
사건 당일 전국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천8백 원대를 훌쩍 넘어섰는데, 이 주유소는 천7백 원 후반대 가격으로 인근보다 저렴한 기름값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고유가가 이어지며 싼 가격에 기름을 파는 곳으로 차량이 몰렸고, 이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이 흉기 위협 사건으로 번진 겁니다.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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