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영선 "오세훈, 명태균에 여론조사 부탁"...오 측 "진술 맞추기"

2026.04.01 오후 10:02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오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이기는 여론조사를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일)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4차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오늘(1일)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영선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오 시장이 명 씨와 만난 자리에서 '이기는 여론조사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오 시장이 명 씨에게 '멘토'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며, '서울에 집이 있으셔야겠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 시장 측은 김 전 의원의 진술을 명 씨의 기억에 꿰맞춘 게 아니냐고 추궁했는데, 김 전 의원은 조사 도중 명 씨의 이야기를 듣고 온 적은 있다면서도, '평가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멘토가 되어 달라'고 했다는 오 시장의 발언을 김 전 의원이 명확히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 시장이 실제로 그 말을 하지 않은 게 아니냐고 파고들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 측은 재판부에 다음 달 초까지 선고를 마쳐달라고 요청했는데, 재판부는 판결로 선거에 개입하는 인상은 주지 않겠다며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 씨에게 부탁해 10회의 여론조사를 받고, 이 비용 3천3백만 원을 자신의 오랜 후원자인 김 씨에게 대신 내도록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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