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아치 됐다"...故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힙합곡 의혹에 '공분'

2026.04.06 오후 02:38
고(故) 김창민 감독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가해자 중 한 명이 사건 이후 힙합 노래를 발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20대 가해자로 알려진 두 명의 사진과 신상 정보가 확산한 가운데, 이 중 한 명이 지난달 초 지인과 함께 힙합곡을 발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음원에는 "순수했던 나는 없어졌어 벌써", "양아치 같은 놈이 돼" 등의 가사가 포함됐다. 이후 고인의 장기기증 소식과 함께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가해자들이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의 일원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관련 단체 측에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아들과 함께 구리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이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고, 뇌출혈로 인해 뇌사 판정을 받았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및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가해자는 총 6명이었으며, 김 감독은 가게 내부에서 백초크를 당해 의식을 잃은 상태로 가게 밖까지 끌려가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신고하려던 가게 관계자의 휴대전화까지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 경찰의 초기 대응과 수사 과정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고, 이후 보완수사를 통해 남성 2명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도 법원에서 기각됐다.

유족 측은 폭행 피해 후 경찰의 초동대응부터 피의자 수사까지 모든 과정이 부실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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