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건당국 개입에도...의료 소모품 '재고 불안·단가 인상'

2026.04.26 오전 06:13
복지부, 보건의약단체와 매주 의료용품 '수급' 점검
병원 의료용품만 수만 가지…재고 불안·납품 지연
전남대병원, 소변 주머니 재고 3일 치로 떨어지기도
[앵커]
이란 전쟁에 따른 의료용품 수급과 관련해 정부는 대란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란 입장입니다.

다만, 의료 소모품 종류가 워낙 많고, 유통 경로도 제각각이라 병원마다 사정이 달랐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약 단체와 매주 회의를 열며, 주요 의료제품 수급 현황을 챙기고 있습니다.

현장 우려와 달리 주사기 생산은 오히려 느는 등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21일) : 현재 주사기, 주사침, 약포지, 시럽 병 등 주요 의료제품은 산업부의 원료 우선 공급, 생산업체의 노력으로 생산량이 평상시와 비슷하거나 크게 부족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형 병원에서 쓰는 의료용품만 수만 가지에 달해 모든 품목이 안심할 정도는 아닙니다.

국립대병원 14곳을 확인한 결과, 재고가 충분하지 않은 소모품이 적지 않았습니다.

본원과 분원을 포함해 부산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남대에서, 주사기와 수술복, 의료폐기물 용기 등 비축량이 일주일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전남대병원은 중증 환자용 소변 주머니 재고가 한때 3일 치로 떨어져 급히 다른 제품으로 바꿔야 했습니다.

또, 납품이 지연되고 발주 물량의 절반만 충당되거나, 원가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공급 업체 요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때처럼 마스크와 세정제 등 소수 품목만 정부가 집중해 관리할 수도 없는 터라 의료계는 사태가 더 나빠지지 않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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