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상공인 버린 AI? 정부, 600만 피눈물 닦아줄 때

2026.05.13 오후 02:58
YTN 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6년 05월 13일 (수)
□ 진행 : AI 챗봇 “에어”
□ 보조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김현성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자문위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네, YTN 라디오에 오랜만에 와주셨습니다. 예전에 아침 식사 때도 종종 여러분들에게 목소리를 들려드렸던 분인데요. 오늘은 유튜브로 들어오시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자, 물건 만들거나 파는 거, 손님들에게 홍보하는 거 예전에는요, 여러 단계를 거쳐서 했는데 이제는 '제로 클릭'입니다. AI한테 물어보면 뚝딱 결과부터 알려주니까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이기도 하고요. 또 그걸 활용해서 플랫폼들이 소상공인들에게 유리하지 않은 방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고민을 담아서 '소버린 AI', 저희가 하정우 수석도 저희 YTN 라디오에 나왔지만 원래는 주권 AI잖아요. 한국인, 한국 사회, 한국 정치, 한국에 맞는인데, 이것도 한국에 맞는 일이라고 얘기하면 씁쓸합니다. '소상공인을 버린 AI'인데요. 그 책을 쓰신 분입니다. 김현성 위원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현성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자문위원 (이하 김현성) : 네, 안녕하세요. 김현성입니다.

◆ 김우성 : 소개를 길게 했습니다. 저희가 또 최근 많은 언론사에서도 관심을 가졌는데 제가요, 저희 AI를 그냥 켜놓고 요즘 방송하다 보면 물론 신뢰를 100% 할 수 없지만 봐야 되는데 제가 위원님을 쳐봤어요. AI가 이렇게 설명합니다. "약 15년간 공공 현장을 거치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및 골목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디지털 정책 전문가입니다." 그렇게 설명해요. AI가 상당히 위원님을 좋아하네요.

◇ 김현성 : 저는 그렇게 물어본 적이 없어 갖고, 무슨 플랫폼인가요?

◆ 김우성 : 제미나이입니다. 서울시 최초 디지털 보좌관도 역임하셨고요. 뭐 많은 활동을 하시는데 차차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소버린 AI가 워낙 중요하다, 이것도 주권의 문제다, 우리 국민의 데이터, 우리 국민의 학습 여러 가지 얘기가 들어가 있어서 중요하다라고 해서 그 책이 나왔다고 하여 반가웠더니, 이렇게 초록색 글자로 여러분, "소"와 "버린" 사이에 '상공인'을 이렇게 돼 있습니다. 이 책 소개해 주십시오.

◇ 김현성 :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 거창하게 소버린 AI가 바꾸는 새로운 어떤 골목과 시장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 당시 제목은 "기준 국가 소버린 AI로 만들어가는 대한민국의 K-이니셔티브", 그래서 기준 국가가 되자. 그러니까 따라가는 국가가 아니라, 이끌어가는 국가가 되자. 그래서 K-이니셔티브를 조금 더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런 얘기를 주변에 하다 보니까 소상공인분들 한 분이 그런 얘기를 저한테 하시는 거예요. "아니, 위원님 저는 '소버린'은 모르겠고 '소상공인을 버린 AI'는 알겠다." 그러니까 일종의 소상공인이나 골목은 소외된 거죠. 그러니까 기술이 변화하는 것은 인정하는데 이 매번 기술이 변할 때마다 소외가 만들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한때 디지털 격차라는 얘기가 상당히 유행처럼 얘기됐잖아요. 그런데 디지털 격차가 줄어들기도 전에 AI 시대가 왔어요. 그래서 그 AI가 다시 격차를 만들고 있다. 그래서 아, 밝은 쪽을 얘기하는, 빛을 얘기하는 분은 너무 많다. AI 3대 강국이니 뭐 데이터 센터가 어떻다느니 이런 어떤 밝음을 얘기하는 분은 많은데 누군가는 이런 얘기를 해줘야겠다 해서 제목이 머릿속에 가시 걸리듯 걸려 있어서 그걸 제목으로 썼습니다.

◆ 김우성 : 우문현답, 뭐 현장에 답이 있다 이런 것도 지금 유행하고 있는데 정말로 현장에서 답을 다 들으신 것 같고요. 저희 YTN 라디오는요, 일하시면서 뉴스도 들어야 되니까 틀어놓으신 사장님들, 분식집 사장님들, 또 우리 배달 이동 노동자분들 많이 듣고 계시잖아요. 이 책 나도 그럼 읽어봐야 되겠는데, 여러분 여기에 특히 3장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나라가 못하면 나라도 해야 된다." 이거 굉장히 많은 얘기가 담겨 있는데요. 이런 책을 이렇게 뚝딱 써내는 이유, 정책 셰프셔서 그렇습니다. 이거 설명해 주셔야 돼요.

◇ 김현성 : 뚝딱 쓰지 않았습니다. 아유, 너무 힘들었어요. 한 3번을 바꾼 것 같아요. 일단은 밝은 얘기 기준 국가 얘기를 하려다가 "소상공인의 현실을 얘기하자"라고 전체 기조를 흔들었고 그리고 그걸 또 쓰다 보니까 현장을 알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동안 일해왔던 것을 서울시에서 일했던 거랑 중소기업벤처유통센터에서 했던 거 뭐 여러 경험이 있어서 이런 일들을 한번 마음은 먹었는데 이게 하면 할수록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 김우성 : 진짜 제대로 하시려고 해서 그러실 거예요.

◇ 김현성 : 그래서 정책 셰프라는 말은 제가 요리를 좋아하는데 결국은 요리하는 것처럼 정책도 뭔가 가공이 필요하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현장의 날것의 재료를 먹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생것을 먹을 수도 있지만 이 날것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정책이 어떻게 요리되고 어떤... 예를 들면 라면도 스프를 먼저 넣는 거냐, 면을 먼저 넣는 거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 않습니까? 그렇듯이 라면을 끓이는 것조차도 순서가 중요하듯이 정책도 순서가 중요하다. 근데 이 순서가 달라져서 바뀔 수 있는 정책도 있다, 뭐 이런 것들을 제가 얘기 드리는 책입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책 안에 보시면요, '땀', '뜻', '때'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뭐 누군가가 배가 고파 죽겠을 때 음식을 줘야 그게 딱 맞는 거지, 배 다 부르고 난 뒤에 갖다주면, 안 먹죠? 예, 정책의 포인트에는 여러 가지 부분이 있는데 경험이요, 디지털 보좌관도 하셨지만 뭐 중소기업유통센터 또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 뭐 현장과 정책을 아울러 계시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장 여러분 누군지 아십니까? 네, 이재명 대통령입니다. 거기서 자문위원도 맡고 계신데 많은 얘기 오고 가요?

◇ 김현성 : 행동 계획을 이미 발표를 했지만 굉장히 디테일하게 그간의 어떤 밝은 얘기뿐만 아니라 일종의 이런 기본적으로 AI 시대가, 그러니까 AI라는 걸 도구화시키기보다는 AI라는 걸 실제로 우리 삶에 하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저는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신청주의'가 아니라 '발견주의'. 그러니까 신청을 해야 복지 제도를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발견하는 복지와 관련된, 그렇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아이를 낳았을 때 혜택을 주는 게 있다면, 아이를 낳으면 동사무소나 이런 데서 신고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것을 다시 혜택을 받기 위해서 내가 다시 신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혜택을 주는 거죠. 그에 해당이 되는 사람한테. 해당이 되는데 내가 그 혜택을 못 받았을 때 신청을 하는 거고, 뭐 이런 어떤 관점의 변화들,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기술과 AI 플랫폼 여러 가지가 좋아지면 지금 김현성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일들이 있어야 됩니다. 월세 남겨놓고 가신 분들을 알아봤더니 차상위 계층의 지원 대상은 아니더라, 이런 이상한 말들이 돌잖아요. AI 기술로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서도 얘기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뭐 소니 따라가고 뭐 따라가고 패스트 팔로어가 아니라 기준이 돼야 된다라고 고민하시다가 현장에서 "아유, '소버린'은 모르겠고 소상공인이 버린 건 알겠다" 이런 말도 들으시면서 했는데, 가장 골목골목 살아 있는 모세혈관이잖아요, 우리 경제. 힘들어요, 지금. 저희가 인공지능 진행자가 브리핑한 거 보니까 90조의 빚에다가 뭐 수시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보셨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분께 전하지 못하겠지만 현장에 대한 진단, 위원님 말씀으로 듣고 싶네요.

◇ 김현성 : 그러니까 병을 앓아요. 내가 어디가 아픈지 아는 거예요. 암에 걸린 지도 알고 예를 들면 뭔가 상처가 난 지도 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병을 해결할 수 없는 상황,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지금 골목의 현장이 그거 같아요. "디지털 좋은지 몰라? 라이브 커머스 뭐 해야 되는지 나도 알아." 예를 들어서 "커머스 이런 디지털 플랫폼에 올려놔야 나도 알아." 그리고 병도 알아요. 진단을 해요. "내가 뭐가 안 되는지, 우리 가게는 이런 게 문제야." 그리고 스마트 오더 이런 거, 키오스크 설치하고 태블릿 설치하라고 해야 되는 거 말 이렇게 수없이 많은 얘기 정보가 쏟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막상 뭘 해야 되느냐, 그리고 실제 이것을 하기 위해서 소상공인 특히 골목의 소상공인은 1인이 다 하잖아요.

◆ 김우성 : 네, 맞아요.

◇ 김현성 : 대표이사이자 스태프잖아요.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은 AI 시대가 왔다 그러면 예산도 배정하고 조직도 배정하고 사람도 AI 전문가를 쓰고 그러면서 역할을 분담하는데 소상공인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혼자 모든 것을 다 해야 돼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정부가 더 빠르게, 전광석화같이 일을 처리해야 된다. 지금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골목은 사라지고 있다.

◆ 김우성 : 골목이 사라진다라는 거는요, 여러분 그냥 단순히 가게 하나가 없어졌네가 아닙니다. 그 시장 전체나 경제 전체에 나비 효과처럼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책에서 김현성 위원님도 설명을 하고 있는데 '핵개인의 시대'라고요. 그 송길영 박사가 낸 책 보면 "AI 왔기 때문에 직원 필요 없어요. 수십 명 필요 없습니다. 혼자서 돼요."라고 하면 소상공인들은 반가워하시거든요. 내가 막 닭 튀기면서 전화 받으면서 배달도 도와줘야 되고 매출도 봐야 되는데 그거 도움받을 수 있다고 이런 요구가 있을 것 같아요.

◇ 김현성 : 그렇죠. 그런데 그런 개별적인 사업들에 대한 진단도 중요하지만 저는 정부가 골목 상권이나 민생 소상공인 정책 AI 정책을 바라보는 기본 철학과 가치가 중요하다.

◆ 김우성 : 너무 중요하죠. 네, 맞습니다.

◇ 김현성 : 저는 이걸 공공 인프라로 접근해야 된다.

◆ 김우성 : AI를 공공 인프라로 보자?

◇ 김현성 : 그래서 전기나 도로 같은 거.

◆ 김우성 : AI를 전기나 도로 같은 걸로 보자? 그렇죠, 완전 다른 접근인데요?

◇ 김현성 : 그러니까 일종의 이런 플랫폼이라는 것이 혁신이라고 해서 개별적으로 기업이 가지고 가서 지금 얼마나 지금 골목 상권이나 소상공인이 힘듭니까? 특히나 배달 플랫폼, 그다음에 커머스 플랫폼 이런 것이 과거에 혁신이라고 그랬어요. 그냥 처음엔 그랬죠, 디지털 매칭을 해주는 걸로. 근데 결국은 이 플랫폼이 소상공인들의 결국 이익을 착취하고 있고 종속시키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것이, 저는 공공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함께했어야 돼요. 왜냐하면 이 플랫폼 안에 다중적이고 다면적인 시장을 연결해 주는 그 역할이 있는데 그 이해관계 조정을 플랫폼이 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특별한, 그러니까 소비자에게 이익인데 소상공인에게는 불리하게 되는 구조가 많아지는 거예요.

◆ 김우성 : 플랫폼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가겠죠. "고객들은 좋아하시잖아. 사장님들 감수하세요." 이렇게.

◇ 김현성 : 과거 독점 시장을 막아야 된다라는 이 핵심적인 이론적 배경이 소비자 후생성이었어요. 소비자한테는 이익이다. 근데 지금 플랫폼 경제의 맹점이 뭐냐 하면 "소비자한테 이익인데 뭐가 문제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소비자는 가격, 예를 들면 뭐 무료 배달이 아닌데 무료 배달이다. 그리고 소비자 가가 떨어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결국은 그 희생 부담을 고스란히, 그러니까 소상공인들 문제는 해결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 문제가 본질적으로 해결된 것이 아니라 문제가 누군가에게 이동된 거예요. 저는 이게 '혁신의 역설'이고 '혁신의 배신'이다. 배신의 민족...

◆ 김우성 : 이거 여러분 특정 업체와 상관없습니다.

◇ 김현성 : 그렇습니다. 아무튼 결국은 그런 어떤 문제가 해결한 것처럼 보이고 그 문제를 특정 계층에게 이동시킨 겁니다.

◆ 김우성 : 아니 위원님, 우리 이 인공지능 전략 위원회 위원장님이 이재명 대통령이시잖아요. 우리 위원장님께서는 이 착시 현상을 직시하고 계십니까?

◇ 김현성 : 아시겠지만 과거에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 플랫폼 경제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든 게 배달특급, 직접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었는데 아무튼 그 이후로 도지사가 바뀌고 이 원래 만들었던 취지에 맞게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도 있지만, 저는 누구보다도 이런 플랫폼 경제 AI 인프라가 공공 인프라가 돼야 된다. 그래서 철도나 도로처럼 지금 배달 플랫폼이 공공재가 돼야 돼요. 그래서 그 안에서 배달 노동자와 이해관계 그리고 소상공인과 이해관계, 소비자와 이해관계를 공적으로 조정해야 돼요.

◆ 김우성 : 진짜 시장을 여러분 상상해 보세요. 앞줄이 물론 권리금도 세고 좋죠, 좋은 자리입니다. 근데 그거 공평하게 경제와 또 시장 방문하시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그 시장 위원회에서 "그 앞줄에는 저기 내가 친한 사람 누구" 이렇게 되지 말라는 거잖아요.

◇ 김현성 : 그렇죠. 정확하신 거예요.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그게 어떻게 보면 그나마 공적인 영역이 있고 법이 있어요. 소비자와 판매자를 규정하는 법. 그리고 판매자, 소비자와 또 이런 생산자를 규정하는 법과 제도가 있는데, 이런 플랫폼에서는 사기업이 그것을 결정을 해요.

◆ 김우성 : 맞습니다. 이익 중심으로밖에 갈 수가 없네요.

◇ 김현성 : 플랫폼 운영하는 회사가 규칙으로 만들어서 그걸 조정한다니까요. 밖에서 오프라인의 법으로는 문제가 될 만한 일들을 마치 본인들이 만들어 놓은 규칙으로 이 법 위에 있는 겁니다.

◆ 김우성 : 그래서 지금 우리 김현성 위원님께서 국가 제도 시스템을 얘기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퍼블릭 서비스라고 하잖아요. 서비스는 "알아서 가져가시든가"가 아니라 직접 와서 줘야 되잖아요. 지금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어떤 액션과 어떤 도로와 전기를 닦아야 됩니까? AI에...

◇ 김현성 : 그러니까 결국은 소상공인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에 필요한, 어떤 소상공인이 질문을 했을 때 소상공인에 적합한 답을 주는 것, 그것도 소버린이죠. 우리나라의 소상공인에 적합한... 그러니까 예를 들면 "내가 가게를 차리고 싶다"라고 했을 때 어떤 가게를 어느 위치에 차려야 되느냐, 그리고 내 가게의 마케팅과 이 지역의 어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했을 때 어떤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할 수 있느냐...

◆ 김우성 : 그거 데이터가 있어야 되잖아요.

◇ 김현성 : 그러니까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데이터를 공적으로 관리하고, 그 공적 관리한 게 지금 보면 오프라인 시장 분석 시스템이 그게 있어요. 그러니까 소상공인진흥공단이나 서울시가 만들어 놓은 오프라인에 어떤 가게를 만들 것이냐라는 것을 가게를 만들 때 거기에 들어가서 과거에 가게 이력이라든가 유동 인구라든가 이런 것들을 분석해 주는... 대기업은 하다못해 프랜차이즈 같은 데는 하나 만들더라도 상권 분석, 입지 분석 이런 걸 항상 하거든요. 근데 소상공인들도 그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 김우성 : 그걸 공공에서 서비스할 수 있다 이건가요?

◇ 김현성 : 그걸 만들어야죠. 그러니까 예를 들면 비식별로 네이버나 쿠팡이나 이런 데서 나온 데이터들을 정부가 공적으로 모아서, 예를 들면 내가 상품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면 이 상품을 어느 플랫폼에, 버티컬한 플랫폼에 올릴 거냐 포털한 플랫폼에 올릴 것이냐. 그리고 그 많은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시장 안에서 내가 어디에 진출해야 가장 바람직하게 진출할 수 있느냐. 왜냐하면 막막하잖아요. 소상공인 예를 들면 앵커님 뭐 하나 내가 하다못해 뭐 하나 팔고 싶어요. 그럼 "어디다 내가 올려야 되지?" "누가 어떻게 해야 돼?" 도와주는 사람 없잖아요. 나 혼자 결정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제미나이나 GPT처럼 그런 AI 플랫폼이 있다, "어, 나 지금 뭐 하나 팔려고 하는데 어디다 해야 돼?"라고 하면 착착착착착 나온다는 거예요. "너 어디다 하고 어떻게 해라. 야, 나는 뭐 마케팅도 모르는데 어떻게 해야 돼?" 그래서 제가 디지털 시장을 분석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여러분 그건 정부가 만들어야 된다.

◆ 김우성 : 실제 공간이 아니고요, 많은 것들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소비 구매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그 데이터를 왜 거기서 열심히 뛰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제공 안 합니까? 해야 됩니다.

◇ 김현성 : 그렇죠. 그래서 대표적인 게 지금 쿠팡이 사적으로 놔두니까, 쿠팡이라는 데가 어떻게 하냐면 그 데이터를 판매자한테 주지도 않아요. 그리고 필요하다 그러면 사서 보라는 거예요, 내 데이터를. 그리고 내가 입점해서 리뷰를 쌓았잖아요. 그러면 리뷰한 데이터도 주지 않아요. 그리고 내가 예를 들어서 여기가 마음에 안 들어요. 내가 예를 들면 이 시장이 마음에 안 들어, 쿠팡이 마음에 안 들어, 난 다른 데로 옮기고 싶어요. 그러면 이 데이터를 내가 가지고 갈 수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내가 한 3, 4년 동안 여기서 리뷰를 쌓고 경험을 쌓고 내가 여기 댓글을 달아주고 그런 거잖아요. 경험이잖아요.

◆ 김우성 : 이거 진짜 소버린이네요. 주권 문제네요.

◇ 김현성 : 데이터의 이동권이 보장돼야 되는 거 아닙니까? 과거에 우리가 쉽게 생각하면요, 과거에 이동통신 여러분이 갖고 있는 010 서비스가 내가 다른 서비스로 SK에서 KT로 옮긴다, 그럼 이 번호를 못 갖고 갔어요. 근데 번호 이동권. 내 번호는 내 거다. 이 번호를 묶어 놓기 때문에 KT에 있어야 돼요. 과거에는 내가 SK로 가고 싶어, SK가 서비스가 더 좋아요. 근데 내가 갖고 가는데 "네 번호는 놓고 가라"든지...

◆ 김우성 : 여러분 예를 든 겁니다. 광고 아닙니다.

◇ 김현성 : 똑같이 디지털 플랫폼도 마찬가지 소상공인이 그 안에서 가게를 차려서 리뷰를 달고 댓글을 달고 했던 이 경험이 소중한 데이터가, 내가 다른 걸로 "너희들 마음에 안 들어, 서비스 마음에 안 들어, 다른 데로 갈래" 했을 때 가져갈 수 있게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김우성 : 맞습니다. 오늘 이거 다 얘기하시면 책이 안 나가니까요. 지금 청취자님은요, "아내가 옷 가게 한다"고 했습니다. "중심 상가로 옮겨서 조금 나아진 것 같은데 월세가 비싸졌고요. 라이브 방송, 플리마켓 쉬는 날 없이 3개월째 일하고 있는데 두 아이를 돌볼 겨를이 없습니다." 이거 다 연결돼 있습니다. 여러분 600만 소상공인들이요, 뭐 "치킨집이 한 집 건너 한 집 있다"라고 했는데 치킨집뿐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시장이 활성화돼야 대기업도 잘 되는 건데, AI 활용해서 더 여유 있는 장사하고 싶습니다. 방금 절절하게 대변해 주셨는데요. 조금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시무 28조', 제가 갑자기 찾아봤습니다. 제가 공부 열심히 했는데도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근데 이것과 비슷한 '소무 10조', 소상공인의 대통령에게 올리는 얘기를 썼어요. 핵심적인 것만 꼽아주십시오, 시간상.

◇ 김현성 : 스토리가 있어요. 지난번 대통령 선거 때 "생각에 출마하고 광주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해서 10가지 정도를, 생각의 출마... 우리가 직접 출마는 하지 않지만 우리 생각을 출마시키자" 해서 정당에 제안을 한 거죠. 그것을 저희가 최근에 AI 버전까지 합쳐서 했는데 그 안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그런 어떤 데이터 이동권과 관련된 그게 필요하다는 것도 있었고, 특히 또 중요한 것이 저는 이 지역 화폐, 대통령이 만들었던 지역 화폐나 온누리 상품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온누리 상품권 이게 지금 부처가 달라요. 지역 화폐는 행안부(행정안전부) 소관이고 온누리 상품권은 중기벤처부 소관이에요. 그래서 이것을 조금 더, 어차피 원인은 똑같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되느냐랑 비슷한 맥락에서 만들어졌으니 이것을 통합시키자. 그래서 'K-페이'로 만들고 진짜 중국의 알리페이나 이런 어떤 QR을 중심으로 한 페이먼트만큼, 간편 결제만큼 만들어내자. 그렇게 해서 운영비도 다운시키자.

◆ 김우성 : 그리고 그 데이터를요, 제공하면 되잖아요. 옷 가게 하신다는 청취자님, 아내분이 옷 가게 하신다는 데이터 보세요. 어떤 물건을 사신 분이 그다음에 옷 가게로 올까요? 이런 데이터 있으시면 얼마나 좋으실까요? 그거 하자는 얘기입니다.

◇ 김현성 : 맞습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어떤 프로모션을 해야 되느냐 "5월은 어버이날, 뭐 이런 어떤 가족의 이런 게 있으니 이렇게 해보세요"라고 제안도 할 수 있는 거고. 그리고 손님들 우리 가게에 온 손님들을 중심으로 해서 어떤 손님한테 쿠폰을 발행하고 이렇게 해야 되는지도 제안하고...

◆ 김우성 : 고객 관리 부분도 있고...

◇ 김현성 : 그래서 여기 보면, 지금 포스가 단순히 그냥 결제 기능만 있는데 이 소기업에 있는, 가게마다 있는 포스가 조금 기능을 더 강화시켜서 이 가게의 CMO가 돼야 된다.

◆ 김우성 : 좋습니다.

◇ 김현성 : 그래서 가게의 마케팅 담당이 돼야 된다, 마케팅 임원이 돼야 된다. 우리가 예를 들면 챗GPT나 클로드, 제미나이를 각각의 역할을 주듯이 우리 포스에도 역할을 줘야 된다.

◆ 김우성 : 당장요, 저희 회사도 비싼 돈을 내고 구독료를 내고 그런 AI를 쓰는데 정부에서 소상공인분들을 위한 AI 뚝딱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요즘.

◇ 김현성 : 충분히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 김우성 : 그리고 대형마트 가시면 여러분 결제하실 때요, 연령대, 성별 탁탁탁 체크하는 거 있습니다. 그거 데이터 모아서 장사하거든요. 소상공인분들에게도 그런 기회가 가야죠. 자, 이 얘기가 담겨져 있는, 이게 오늘 저희가 아찔한 순간이 몇 번 있었는데 제가 또 책 광고한 것처럼 보이는데 아닙니다. 왜냐하면 공적이고요, 공공적인 중요한 얘기여서 제가 "소상공인을 버린 AI"가 아니라 "소버린 AI", 소상공인들이 부릴 수 있는 AI를 고민하시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김현성 자문위원과 함께 얘기했고요.

◇ 김현성 : 벌써 끝났어요?

◆ 김우성 : 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열정적으로 20분을 꽉 채웠습니다.

◇ 김현성 : 이제 시작하는 것 같은데...

◆ 김우성 : 예, 저희가 못한 부분들 여러분께 또 전해드릴 거고요. 오늘 사연 주신 분들 저희가 또 책 선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감사합니다.

◇ 김현성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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