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관매직'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씨에 대해 특검이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김건희 씨 측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고, 김 씨는 경솔한 처신에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직이나 공천, 인사청탁과 함께 각종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건희 씨에게 특검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 범행이 대통령의 영향력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는 '매관매직' 행위라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건희 씨 측은 이우환 화백 그림에 대해서는 수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 나머지 금품은 청탁 목적이 없어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피고인 신문에서 진술을 거부한 김 씨는 최후발언에서 경솔한 처신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씨에 대한 구형을 끝으로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 1심 재판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특검은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로봇 개 사업가 서성빈 씨, 최재영 목사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4개월을 구형받았습니다.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금 거북이 등 이들이 건넨 금품에 이우환 화백 그림까지 더하면 김 씨가 수수한 거로 의심되는 금품 총액은 특검 추산으로 2억9천만 원에 달합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6일, 김건희 씨를 비롯한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합니다.
금품 전달 여부와 대가성에 대한 재판부 판단이 김 씨 형량을 가를 전망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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