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차 사후조정이 결렬되고 네 시간 만에 삼성전자 노사가 다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대화를 중재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삼성전자 노사 교섭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에서 삼성전자 노사는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채 협상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 노동청에서 다시 머리를 맞대고 앉았습니다.
지금까지 4시간 가까이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나서 대화를 중재하고 있는데요.
중노위 차원의 사후 조정과 달리 강제력 있는 중재안이 나오진 않는, 노사 자율 교섭입니다.
김 장관이 주선한 것으로, 2차 사후조정 때와 마찬가지로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 위원장과 여명구 사측 대표가 교섭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무회의를 포함해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김 장관이 노사를 설득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은 앞서 1차 사후조정 실패 뒤 교착 상태에서 노사를 차례로 방문해, 대화의 장에 복귀시켰습니다.
오늘 대화 재개에 앞서선 SNS에, "끝나야 끝난다", "희망은 절망 끝에 피는 꽃"이란 메시지를 올리며, 타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당초 정부는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긴급조정권을 발동하겠다고 경고했는데, 노동부는 아직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성급하다며, 대화로 풀 시간은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노사 양측 의견 차이는 아직도 큰 상황인가요?
[기자]
앞서 2차 사후조정을 중재한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양측이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 가지 큰 사안과 작은 문제 두 가지에서 이견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성과급 재원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중노위 중재안에 대해 노 측은 동의했지만, 사 측이 결정을 유보한 상태인데요.
현재 양측은 이 부분에 관해 집중적인 조율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장관의 중재로 첨예하게 대립 중인 사안에서 극적인 의견 합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늘 대화에서 양측이 합의를 본다면 자정부터 돌입하려던 파업은 잠시 멈추게 되고, 추인을 위한 삼성전자 노조의 투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