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투자사 사칭해 160억 가로챈 조직원 17명 검거

2026.05.28 오전 10:39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외국계 투자 회사를 사칭한 뒤 금괴 형태로 투자금을 받고, 이를 현금화해 돈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 아시아계 다국적 조직원 1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조직원들은 지난 1월부터 외국계 투자 회사를 사칭하며 유튜브와 틱톡 광고를 보고 연락한 사람들에게 추천 종목과 투자 금액을 알려주고, 수익이 날 것처럼 속여 투자를 유도한 뒤 금괴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금괴는 금은방을 통해 현금으로 바꾸고, 이를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은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앙아시아팀과 동남아팀 등 대륙별로 조직을 꾸린 총책·관리책·모집책·세탁책으로 임무를 나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조직원을 모집한 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시켜 골드바를 수거하게 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의 여권을 입국 직후 회수했다가 출국 때 돌려주는 방식으로 조직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원들은 이런 방식으로 모두 83명으로부터 160억 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이 가운데 5억5천만 원 상당과 금괴 11개를 환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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