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소문 붕괴' 휴일에도 경찰 전원 출근...내일 기둥 철거

2026.05.31 오후 04:05
[앵커]
사고 닷새 만에 열차 운행이 모두 정상화된 가운데,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은 휴일에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1일)은 붕괴 현장에 남은 기둥을 철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 작업 재개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수현 기자!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입니다.

[앵커]
열차가 오가는 모습이네요?

[기자]
제 뒤로 서소문 고가차도의 기둥 역할을 하던 회색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이실 겁니다.

기둥 사이로 열차가 오갈 때마다 신호음이 울리고 '정지'를 알리는 빨간색 전광판에 불이 들어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모든 열차가 이곳 사고 현장을 포함한 전 구간에서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곳 고가차도 상판 일부가 쏟아지면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는데, 지금은 사고 잔해와 상부 구조물이 모두 치워져 이렇게 기둥만 남아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서 조건부로 승인받았던 철거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작업 재개를 위해 내일(1일) 고용노동부에 추가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남아 있는 기둥까지 모두 철거하려면 열흘 정도가 걸릴 전망입니다.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선로 차단 시각, 그러니까 새벽 1시 반부터 4시 반까지 3시간 동안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경찰 수사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지난 26일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직후 50여 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 만인 그제(29일)에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시공사, 감리단을 포함한 7곳을 압수수색 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냈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전격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휴일인 오늘도 담당 계장을 포함한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붕괴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철거 과정을 폭넓게 보면서 붕괴 전 의사결정 구조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구조물을 철거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제 수사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동시에,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일정도 검토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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