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압수물 분석을 이어가며 사고 전후 의사결정 구조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휴일인 오늘(31일)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한 가운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본부와 시공사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며, 공사 관계자들 소환 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반 침하라는 위험 징후가 발견된 이후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안전 조치를 미리 취하지 않고 붕괴 사고에 이르게 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5일 만에 열차 운행은 정상화됐지만, 잔해 철거 작업은 아직 남았습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오는 4일 고용노동부에 작업 재개를 신청해 승인을 받는 대로 현장에 남아 있는 기둥과 교각 일부 철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애초 내일(1일) 작업 재개를 신청할 예정이었지만 고용부의 안전조치 요구사항이 많아 4일로 미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남아 있는 기둥까지 모두 철거하려면 열흘 정도가 걸릴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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