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투표소 봉쇄 사흘째...구청 직원 병원 이송되기도

2026.06.05 오전 06:49
[앵커]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잠실7동 제2투표소의 봉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투표소 안에 고립된 구청 직원 1명이 건강 악화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고, 지금도 일부 선관위 직원은 투표소에 고립돼 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승훈 기자!

투표소 봉쇄가 길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위대가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을 봉쇄하기 시작한 지 사흘이 됐습니다.

밤샘 시위가 이어진 탓에 시위대의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의자를 깔아둔 채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있습니다.

그제 밤부터 계속해서 이어지는 시위에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시위대는 침묵 시위를 벌이는 등 오늘 아침까지 비교적 조용히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투표소에 대한 봉쇄가 이어지다 보니 현장 직원들도 함께 고립되고 있는데요.

어젯밤 8시 반쯤에는 투표소에 고립돼 있던 구청 직원 1명이 건강 이상을 호소해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현재는 상당수 직원이 밖으로 빠져나와 선관위 직원 2명만이 투표소 안에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번 투표 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노태악 선관위원장 등 선관위 관계자 6명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또, 6개 시민단체 역시 선관위 관계자 13명에 대한 직무유기 혐의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선거권이 침해당했다면서, 선거관리와 감독 소홀에 대해 선관위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일단 경찰은 이중 일부 고발 건을 서울청 광역범죄수사대에 배당했는데요.

다른 사건 역시 곧 배당에 나설 전망으로, 경찰이 이번 사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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