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두의 생리대' 지자체 12곳 지원...내년 전국 확대

2026.06.09 오후 10:46
생리대 지원, 취약계층 청소년 한정…바우처 지급
'공공 생리대' 지원체계 구축…모든 여성 이용 가능
시범 사업 12곳에 '생리대 지급기' 700여 대 설치
[앵커]
정부가 다음 달부터 모든 여성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공공 생리대 지원' 시범 사업을 시작합니다.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12곳에서 먼저 시행하고, 내년에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염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의 기존 생리대 지원 사업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한정됐습니다.

카드에 바우처 포인트를 충전해주고, 직접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더해 정부는 모든 여성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생리대 지원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장기간 소비해야 하는 생활 필수재인 만큼 보편적 복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다음 달부터 서울과 수원, 목포, 구미, 제주 등 전국 지자체 12곳에서 '모두의 생리대' 시범 사업이 시작됩니다.

이 지역 곳곳에 생리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지급기 7백여 대를 차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원민경 / 성평등가족부 장관 (3월 10일, 국무회의) : 주거 지역은 주민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보건소, 가족센터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생리대를 비치하고….]

자동과 수동 지급기 2종류로 운영되며, 중형 생리대 2개가 1팩으로 포장돼 지급됩니다.

정확한 지급기 위치는 성평등가족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됩니다.

정부는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 본 사업은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입니다.

올해 예산 32억 원은 전액 국비에서 지원하고, 내년엔 지방비를 함께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여성 건강권을 제고하고, 생리대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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