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TS공연 앞둔 부산 민원 폭증..."외국인 관광객 신고가 84%"

2026.06.10 오전 09:23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앞둔 부산에서 지난 5월 접수된 관광불편신고가 지난해 접수된 전체 신고의 77%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들어온 관광불편신고 368건 가운데 50.3%(185건)가 부산에서 접수됐다. 부산을 제외한 전국 전체 신고보다 부산 한곳에서 들어온 신고가 더 많았던 셈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접수된 신고(239건)와 비교하면 77.4%에 달하는 수치다.

엔데믹 시기인 2022년과 2023년 전국에서 접수된 관광불편신고 중 부산의 비중은 각각 19.8%, 13.4%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2024년엔 서울과 제주에 이어 3위(11.9%), 지난해도 서울과 인천에 이어 3위(13.7%)였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48건에서 2월 49건, 3월 38건으로 감소하다가 4월 48건으로 반등한 뒤 5월 185건으로 급증했다.

신고 유형별로 보면 일방적인 예약 취소 및 위약금 과다 청구 등 '일반숙소'가 1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방적인 예약 취소 및 서비스·위생불량 등의 '호텔'(21건), 항공사 운영 및 공항시설 미흡 등의 '공항·항공'(9건), 미터기 사용 거부 및 난폭운전 등 '택시'(7건) 순이었다.

외국인과 내국인 비중은 각각 83.8%, 16.2%로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훨씬 컸다.

앞서 BTS의 부산 공연 소식이 발표되자 지역 숙박 요금이 10배 이상 오르거나, 기존의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가격을 올려 재판매하는 등 각종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산의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자 숙박업소와 대중교통 업체 등을 대상으로 단속 강화와 계도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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