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여성의 다리 한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범죄 관련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센터를 오간 쓰레기 수거 차량 30여 대를 특정해 이동 동선을 추적하는 등 사망자 신원 특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앵커]
어제 인천에서 사람의 다리 일부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죠?
[기자]
어제 낮 2시 반쯤 인천 송도동에 있는 생활자원 회수센터에서 사람의 다리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체 일부는 작업자가 1층 반입장에 들어온 쓰레기를 2층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며 분류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람의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는 무릎 아래 부위부터 발까지 붕대에 쌓여 있던 상태였습니다.
당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정확한 상태에 대해선 경찰도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다른 신체 부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사망자의 신원 특정은 됐나요?
[기자]
아직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사망자가 여성인 것으로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신체의 발의 크기가 크지 않아 아동이나 학생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지만, 현재로썬 연령대를 추정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특정을 위해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검사와 부검 등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또 인천 지역에 있는 학교들에 장기결석 아동 현황을 확인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 사망자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은 전담 수사본부를 꾸리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먼저, 어제 처음 시신을 발견한 작업자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시신이 발견된 당일 오전부터 전날 오후까지 재활용센터를 오간 쓰레기 회수 차량 34대를 특정해 블랙박스와 운전자 인적사항을 확보하고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재활용 센터는 인천 연수구와 중구 일반 상가와 주택에서 수거한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하는 곳인데, 이 기간 들어온 쓰레기양은 40톤 정도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어제 인천연수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60여 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은 사체 유기사건으로 보고 있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살인 사건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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