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기의 재산분할' 최태원·노소영 합의 불발...다시 법정으로

2026.06.15 오후 06:11
2차 조정기일도 조정 불성립…정식 재판 통해 결론
SK 주식 '이혼소송 재산분할' 대상 인정 여부 쟁점
SK 주가, '16만 원→60만 원' 급등…금액 산정 변수
[앵커]
2년 2개월 만에 법정에서 마주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재산분할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오는 26일 변론기일에서 치열한 법적 다툼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서울고등법원에 들어섭니다.

이혼소송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2차 조정기일에 출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법정에서 약 2년 2개월 만에 대면하게 된 건데, 출석 과정에서 최 회장만 조정이 잘 성립되길 바란다는 짧은 말을 남겼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 글쎄요. 뭐 잘 조정이 잘 성립될 수 있어서 빨리 끝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노소영 / 아트센터 나비 관장 : (오늘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오늘 조정에서 타협 가능한 선이 있으실까요?) ….]

약 1시간 반 만에 마무리된 결과는 조정 불성립이었습니다.

조정이 실패하면서 파기환송심은 서울고등법원이 심리하는 정식 재판을 통해 결론 날 예정입니다.

최대 쟁점으로는 SK 주식이 분할대상으로 인정될지가 꼽힙니다.

앞서 1심은 SK 지분을 최 회장의 특유재산으로 판단,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항소심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이 SK그룹에 유입된 점 등을 들어 공동재산에 포함해 기여도를 책정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재산분할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며 파기환송했습니다.

재산분할의 기준이 되는 시점 또한 변수입니다.

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만 원에서 최근 60만 원 안팎으로 급등한 SK 주가가 재산분할 금액 산정에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재판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로 다음 변론기일을 지정했습니다.

양측은 이제 다시 정식 변론절차를 통해 치열한 다툼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김현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