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달 전, YTN은 해외로 몰래 반출될 뻔한 렌터카가 항구에서 발견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차량 밀반출 준비 작업을 위한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한국인 남성을 추가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이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인천신항 수출 컨테이너에서 렌터카 3대가 발견됐습니다.
렌터카를 빌린 러시아 국적의 남성이 차량을 해외로 빼돌리려다 적발된 겁니다.
[지난 4월, 인천신항 : 와, 있어, 있어.]
그런데 경찰이 러시아 국적 남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60대 한국인 A 씨가 밀반출 준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남성이 빌린 렌터카는 이곳 작업장에서 컨테이너에 실려 고정되는 '쇼링'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해당 차량이 정식 말소되지 않은 렌터카라는 사실을 알고도, 돈을 받고 작업장을 제공했다고 보고 사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자동차를 수출하려면 적재 상태를 확인하는 사진과 증명서류가 필요한데, 보통 A 씨 업체 같은 쇼링 업체에서 이를 마련합니다.
[업체 관계자 : 사장님은 지금 없어요. 경찰이 여기 왔었어요.]
A 씨는 작업에 관여하지 않고 장소만 빌려준 거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경찰은 피해 차량 번호판을 A 씨가 보관하고 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렌터카를 빌려 간 러시아 남성을 지명수배하고 입국 시 통보 조치하는 한편, 쇼링 작업에 가담한 외국인들과 이를 지시한 상선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진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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