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습 자작극 의혹' 정이한, 음료 투척자와 지인 관계 정황

2026.06.18 오후 02:46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당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이한 전 후보의 '음료 투척 피습' 자작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정 전 후보와 음료 투척 남성 A씨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두 사람이 사건 전 어떤 관계였는지, 음료 투척 사건이 사전에 계획됐는지 등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음료 투척 사건의 전후 경위도 확인했다.

경찰은 정 전 후보의 상태와 캠프 대응 과정, 사건 이후 언론 대응이 이뤄진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캠프 측은 정 후보가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으나, 실제 상황과 다른 정황도 일부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정 전 후보와 A씨 등 2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법리 검토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중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 자체의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드러난 사실관계에 따라 정 전 후보에게 최고 강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후보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 탈당계를 제출했다. 선거 직후에는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소셜미디어(SNS)의 모든 게시물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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