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 4사의 '유가 담합 의혹'과 관련해 영장이 청구된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 가운데 1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18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가격 결정 부서 임직원 1명에 대해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다만 함께 영장이 청구된 다른 1명에 대해선 증거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 과정에서, 담합 혐의를 인정하는지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가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정유사가 이란전쟁 등 중동발 위기를 틈타 계획적으로 짬짜미에 나선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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