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쿠팡물류센터 큰불...국가소방동원령 총력 대응

2026.07.18 오후 10:22
검은 연기와 함께 큰불 …중장비 동원해 진화 시도
새벽 6시 54분 신고…적재물로 옮겨붙으며 확산
소방청 "오후 3시 15분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앵커]
인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큰불이 나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대원 1명이 다치고, 근로자 121명이 급히 대피했는데,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육중한 잿빛 건물 틈새로 거대한 연기가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릅니다.

불길에 다가서려 굴삭기를 동원해 벽체를 뜯어보지만, 좀체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다.

인천 석남동에 있는 8층짜리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난 건 새벽 6시 55분쯤.

처음 불길은 미약했지만, 창고 안에 3단으로 겹겹이 쌓인 생활용품 등이 타면서 점점 커졌습니다.

[안재덕 / 목격자 : 불길이 여기서 처음 시작해서 이제 돌아서 연기가 계속 (건물을 타고) 돌았고… 오후 한 4시부터 큰불이 좀 많이 일어났다고 봐야죠.]

대응 1·2단계로도 안 돼 소방당국은 국가소방총동원령까지 발령하고,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에 있는 소방력을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섰습니다.

열기 탓에 건물 외벽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뜯겨져 땅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특수 장비를 이용해 그 사이로 강한 물줄기를 집어넣고 있습니다.

불을 끄던 소방대원 1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급히 고압 산소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만, 화재 당시 물류센터에 있던 근로자 121명은 스스로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소방당국은 6층과 7층에 연소 확대 저지선을 만들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재인 / 인천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6층에)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작동 여부는 지금 화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니까 향후에 조사될 것으로….]

다만, 한 층 면적이 만 평, 축구장 15개에 달하고, 연기가 끊이지 않아 완진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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