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관위 특검, 본격 출범 '초읽기'...초반부터 속도전

2026.08.29 오전 05:30
합수본 검사 등 합류…내달 4일 60여 명 배치 목표
합수본 자료 이첩 속도…특검보 임명 시 수사 돌입
특검, '올림픽공원 개표소' 현장 검증 법률 검토
투표지 부족·투표율 조작 '윗선' 개입 여부 밝혀야
[앵커]
선거관리위원회 각종 비위를 파헤칠 선관위 특검팀이 공식 출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60여 명 인력 배치완료를 목표로 세우는 등 초반 '속도전'에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초동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최장 150일 활동을 위한 채비에 돌입한 이태한 특별검사, 초반부터 강조한 건 인력 파견 문제였습니다.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 (지난 19일) : 기본적으로 디지털 포렌식이나 데이터베이스 포렌식의 기본적인 개념을 가진 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앞서 선관위 의혹을 수사한 검경 합수본 출신 진세언 검사 등이 '1호 검사'로 합류하며 힘이 실렸습니다.

다음 달 4일까지 검사 20명을 비롯해 60여 명 배치를 목표로 세웠는데, 이미 합수본 수사가 진행됐고 '정치 수사'라는 편향성 시비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만큼 충원에 큰 문제가 없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사건 기록과 증거물 이첩을 요청하는 등 연일 속도전을 강조하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다음 주면 5명의 특검보가 확정되는 만큼 준비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서라도 수사에 돌입하겠단 겁니다.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에 대한 국회 특위 차원 현장검증이 불발되더라도, 특검 자체적 조치가 가능할지 법률 검토에도 착수했습니다.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 (지난 25일) : (개표소 검증 관련) 어떤 절차로 임해야 할지 구체적인 내용과 법률적 근거에 대해 (살피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율 조작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규명하는 게 당장 직면한 과제로 꼽힙니다.]

투표 당일 '투표율 오차가 있어도 곧장 수정하지 말라'는 선관위 관계자 지침과 관련 '윗선'이 조작에 개입했는지, 또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의 투표율 조작 여부 등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최근 드러난 선거 물품 입찰 담합 의혹 수사, 여기에 부부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는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언제쯤 이뤄질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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