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속 작은 네팔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네팔 거리는 고국의 홍수 소식에 휴일에도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다음 달 큰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일부 가게는 행사도 취소하고 애도의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영수 기자!
[기자]
네, 서울 종로구 네팔 거리입니다.
[앵커]
휴일인데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 보이네요?
[기자]
네, 이곳 네팔 거리는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곳곳에 네팔 국기가 나부끼고 있지만, 휴일에 북적여야 할 골목은 아직 한산합니다.
고국에서 들린 홍수 소식에 네팔 사람들이 좀처럼 밖으로 나와 휴일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일부 모이더라도 고국을 걱정하는 얘기를 주고받고 슬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들은 친구를 만나 얼굴을 볼 때는 잠시 괜찮아도 집으로 돌아가 고국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음 달에는 큰 네팔 명절이 예정됐는데, 일부 취소됐다고요?
[기자]
네, 다음 달이면 네팔 전통 명절인 하리탈리카 티즈가 다가옵니다.
명절 기간에는 거리가 빨간 옷을 입은 인파로 넘쳐나고 가게도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며 춤추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가게에서는 침통한 마음에 명절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구릉 리우 / 네팔 식당 운영 상인 : (행사를) 토요일 저녁 때 하려고 했어요. 근데 지금 나라가 너무 아프고 슬픔이 많아 가지고 걱정돼서 취소를 했어요.]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고국을 걱정하는 마음에 기부금과 옷을 보냈다며, 실종된 사람들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네팔 거리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우영택 강보경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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