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8월 31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 박상진 도시콘텐츠운영팀장 /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생활 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 지하에 약 40년 동안 닫혀 있던 비밀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비밀의 공간이 지난주 'K-문화 스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께 새롭게 개방됐는데요. 개방과 함께 빅뱅 데뷔 20주년 미디어 전시를 진행해서 또 화제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박상진 도시콘텐츠운영팀장 전화 연결합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박상진 :안녕하세요. 서울시 도시콘텐츠운영팀장 박상진입니다.
◆ 박귀빈 : 도심 한복판 지하에 40년 동안 닫혀 있던 비밀의 공간이 있었나요?
◇ 박상진 : 네. 많은 분들이 혹시 지하 벙커 아니냐고 하시는데요. 그건 아니고요. 1980년대 초 높이가 다른 지하철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약 1,000평의 빈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이후 별도의 용도로 활용하지 않은 채 40여 년 동안 방치되어 왔었는데요. 서울시가 이 공간을 2023년 9월 '시민탐험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시적으로 처음 공개했는데 시민들께서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서울시는 이곳을 그냥 방치하지 않고 펀스테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일상에서 문화로 환승하는 K-컬처 공간 'K-문화 스테이션'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약 1,000평의 빈 공간을 이번에 'K-문화 스테이션'이라는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인 건데요. 위치와 공간 구성이 어떻게 되나요?
◇ 박상진 : 네, K-문화 스테이션은 지하철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 사이, 그러니까 서울광장 13m 아래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K-문화 스테이션 입구는 을지로입구역 개찰구에서 나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고요. 공간은 폭 9.5m, 길이 335m, 총면적은 3,261㎡로 시청역 방향 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터널형 구조의 원형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환기, 소방, 피난, 전기 등 필요한 기반 시설을 갖추는 공사를 진행했고요. 내부 공간을 새것처럼 바꾸기보다는 40년 된 공간의 흔적 자체를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색 콘크리트 벽면과 굵은 기둥, 노출된 배관을 요즘 트렌드에 맞게 살렸습니다.
◆ 박귀빈 : K-문화 스테이션, 공간은 폭 9.5m, 길이 335m, 총면적 3,261㎡로 굉장히 넓은 공간인 건데요. 매일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그 지하 통로에 이런 공간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놀랍고, 그 공간이 어떤 모습일까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K-문화 스테이션이 펀스테이션 사업의 일환이라고 하셨는데요. 펀스테이션은 뭔가요?
◇ 박상진 : 네, 펀스테이션은 서울 곳곳에 숨은 공간을 발굴해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인데요. 최근 지하철 역사 안에 사용하지 않는 곳을 활력이 넘치는 시민들의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그 예로 여의나루역의 러너스테이션, 뚝섬역의 핏스테이션, 먹골역의 스마트무브스테이션, 그리고 광화문역과 월드컵경기장역, 회현역에 러너 지원 공간을 마련했고요. 이번에 을지로입구역과 시청역을 잇는 공간에 K-팝, 미디어아트, 패션 같은 문화 콘텐츠에 특화된 K-문화 세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이번에 K-문화 스테이션의 첫 콘텐츠가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전시네요.
◇ 박상진 : 아, 네. 그렇습니다. K-문화 스테이션의 개장을 기념하고 전 세계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빅뱅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준비했는데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아카이브 전시를 넘어 오래된 지하 터널 전체를 활용해 빅뱅의 음악과 이야기를 우주라는 거대한 세계관에 빗대어 표현한 몰입형 미디어 전시로 구성했습니다. K-문화 스테이션에 오셔서 보시면 느껴지시겠지만,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약 1,000평 규모의 대형 공간에서 오직 빅뱅만이 채울 수 있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미디어아트, 대형 홀로그램 퍼포먼스, VR 등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서 팬들과 대중에게 시청각적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으니까요. 꼭 한번 오셔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박귀빈 : 예,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이용 방법 좀 알려주세요.
◇ 박상진 : 네, 이번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미디어 전시는 오는 9월 27일까지 진행되고요.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시간 정각에 입장하시는 것으로 운영됩니다. 그래서 하루 총 12회 진행되고요. 관람객이 붐비지 않도록 회차당 입장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되었습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서 가능하고요. 9월 1일부터는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입장료는 2만 200원입니다.
◆ 박귀빈 : 네, 언제부터 시작을 한 거죠?
◇ 박상진 : 네, 8월 24일에 개장하였습니다.
◆ 박귀빈 : 그럼 한 일주일 정도 됐네요.
◇ 박상진 : 네, 일주일 정도 됐고요. 지금 현재까지 방문하신 분이 한 7천여 명 방문하셨습니다.
◆ 박귀빈 : 반응들이 어떠세요?
◇ 박상진 : 일단은 뭐 공간 자체에서 오는 느낌들이 신선해서 굉장히들 좋아하시고요. 많은 분들이 시간에 맞춰서 안전하게 관람하고 계셔서요. 저희도 처음에 안전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했었는데 지금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팀장님도 가보셨죠?
◇ 박상진 : 아, 저는 개장하기 전까지는 조금 거짓말 보태서 한 100번도 더 갔어요.
◆ 박귀빈 : 개장 전에요?
◇ 박상진 : 네, 그런데 개장하고 나서는…
◆ 박귀빈 : 시민들이 가셔야 되니까요.
◇ 박상진 : 네. 개장하고 나서는 뭐 겉에서 계속 '시민들 안전에 혹시 문제가 있을까?' 싶어 겉에만 이렇게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 박귀빈 : 그렇군요.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주변에서 계속 이렇게 둘러보신다는 말씀입니다.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미디어 전시는 9월 27일까지 열린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이 전시가 끝나면 그 이후에는 뭐가 준비됩니까?
◇ 박상진 : 네, K-문화 스테이션은 특정 전시가 끝난 뒤에 문을 닫는 일회성 팝업 공간이 아니고요. 이번 전시회가 끝난 뒤에도 주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전시, K-패션 전시와 패션쇼, 또는 엔터테크 체험이나 브랜드 쇼케이스와 팝업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예정되어 있으니까요.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서울시는 이 공간을 시민에게는 출근길에 문화를 경험하는 일상 속 장소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일부러 찾아오는 도심 명소로 발전시켜서 시민은 물론 전 세계의 K-컬처 팬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새로운 매력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박귀빈 : 네, K-문화 스테이션입니다. 네이버 예약 플랫폼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박상진 도시콘텐츠운영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상진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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