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 뒤 완전 침몰...6명 수색 중 [이슈ON]

2026.09.02 오후 04:51
■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부산 앞바다에서 예인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실종자 6명을 찾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과 네팔 소식까지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사고 화면을 보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사고가 난 게 오후 1시 반쯤이고 8명이 타고 있었는데 2명이 구조됐고 6명은 아직 위치 파악도 되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함은구]
그렇습니다. 전복되어 있는 예인선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데요. 해당 선박은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붉은 바닥을 드러낸 것이 이번에 전복된 예인선이고요. 옆에 큰 배도 같이 보이잖아요. 그러면 이 큰 배를 끌러 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시나요?

[함은구]
여러 가지 운행 정보에 의하면 거대한 상선을 예인하는 과정에서 전복된 걸로 보여지고 있고요. 아이러니하게도 전복이 난 배의 선원 한 분 같은 경우는 상선에서 구조된 걸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어쨌든 여러 가지 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예인선이 왜 전복됐는지 이런 부분들을 따져봐야 되는데. 당시 날씨는 파도가 1~1.5m 그렇게 높지 않은 파도로 기록이 돼 있고요. 바람도 3~4m/s 정도 바람도 일반적인 날씨, 아주 이례적인 바람 속도는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당시 정확한 상황은 구조된 선원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추정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까지 들어온 내용으로는 1시 반쯤에 사고가 나서 2시간 정도 만에 완전히 침몰됐다고 해요. 2시간 만에 예인선이 침몰되는 경우. 그렇다면 물리적인 구멍이 생기거나 이런 가능성도 볼 수 있을까요?

[함은구]
여러 가지 상황들을 따져봐야 되는데 보통은 예인을 하는 과정에서 예인하려고 하는 상선에다가 와이어를 연결을 해서 이 와이어를 끌면서 예인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인데요. 저렇게 전복되는 가능성 중에 가장 높은 부분이 와이어를 체결하고 예인하는 과정에서 무게중심에 변화가 있다든가 그리고 장력 변화가 물 안에서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가 있거든요. 소위 말하는 텐션 변화에 의해서 특히나 상대적으로 작은 예인선 같은 경우에 약 286톤 정도가량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예인 와이어와 예인하려고 상선 간에 장력 문제가 가장 크게 좌우할 수가 있을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하중 변화라든가 그리고 결국은 전복됐다는 것은 선체 복원력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화면에서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전복된 선박 위로 해경 수색대원들이 직접 올라가서 수색과 구조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난 게 1시 반이고요. 조금 전인 3시 반쯤에 배가 가라앉았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는데 그렇다면 수색작업이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닙니까?

[함은구]
그렇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1~2m 정도 예인작업에는 큰 무리 없는 파도라고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구조작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다각도로 검토를 해서 구조활동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완전히 침몰이 되더라도 흔히 배 관련해서 에어포켓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침몰된 상태에도 그런 공간이 있을 수는 있는 겁니까?

[함은구]
저 정도의 크기의 선박이라면 에어포켓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실제로 해당 지점 수심이 87m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에어포켓이 불가능하지 않겠지만 완전히 침수가 된 상황이라고 한다면 가능성은 굉장히 낮아 보입니다.

[앵커]
추가로 구조 소식이 들어오기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관련 속보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대홍수가 발생한 지 일주일 된 네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현장에서 일단 우리 국민 9명을 찾아야 하는데 아직은 이렇다할 소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함은구]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수색을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이렇다할 흔적이나 단서들은 아직 발견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도가 되고 있고요. 특히나 이번에 합류하게 된 구조팀 같은 경우에 여러 가지 첨단장비를 가지고 갔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활용하는 측면, 고성능 드론도 마찬가지고요. 실제로는 해당 지역이 굉장히 진흙이나 토사물로 많이 덮여 있는데 지표 안에 탐침을 할 수 있는 이런 것들 그리고 터널 쪽도 일부 구조활동, 수색활동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터널 쪽도 마찬가지로 가지고 간 장비들을 활용해서 본격적인 수색이 가능할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이 앞서 파견된 신속대응팀이 위어댐 부근에서 육로로, 도보로 보고 있는 상황인데 협곡들이 멀리서 보이고요. 피해를 입은 협곡들인데 굉장히 높은 지대인 거는 사진으로도 느껴집니다. 어제 신속대응팀이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현장 사무실, 캠프 쪽을 수색했는데 특이사항을 찾지는 못했다고 해오. 그렇다면 특이사항이 어떤 걸 얘기하는지 생존의 흔적 같은 것일까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소지품도 있을 수 있고요. 아니면 생존을 해서 남긴 발자국이라든가 이런 것들. 해당 지역을 벗어나는 이런 흔적들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소위 말하는 생명 징후에 대한 현상들을 탐지를 하고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러한 생명 징후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는 그런 사실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관련 화면을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이 위어댐 인근을 도보로 수색하고 있다, 이 부분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위어댐 인근에 구조견도 같이 데려갔다고 하고요. 음향탐지기도 가져갔다고 하는데 위어댐 인근에서 구체적으로는 어떤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십니까?

[함은구]
어제 당시 6시에 둔치 지역, 지금 말씀하신 위어댐 인근에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오늘 계속해서 드론이라든가 유관 기관, 실제로 인력을 동원해서 해당 토사물이라든가구조물들이 함몰돼 있는 부분들이 많고 이 구조물 안으로 진흙이라든가 토사물 이런 것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어제 5세 소녀처럼 구조물 사이에 끼거나 토사 안쪽에 깊숙이 계실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당초 드론만 갖고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여러 가지 탐측장비라든가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세부적인 수색을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험준한 산길을 육로로 수색을 하고 있는데 워낙 수색범위가 광범위하잖아요. 그래서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활용하기로 했는데 그렇다면 수색범위가 좁혀질 수 있을까요?

[함은구]
당시에 마지막 신호를 받은 지점은 특정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부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수색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고요. 앞서서 여러 목격자라든가 남아 있는 현장 소장의 증언, 그리고 인근에서 네팔인들 같은 경우에 구조된 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떤 조건에 있는지에 대한 것들도 파악을 해서 말씀하신 휴대폰 정보와 같이 중첩을 해서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 공간들을 우선적으로 수색이 가능할 걸로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많은 국민들이 발전소 터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터널 안에 많은 생존자가 있기를 바라고 있는데 그런데 이 터널이 마치 치약 튜브 같다. 워낙 토사물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에 드론을 날리기도 힘들다, 이런 분석이 있더라고요.

[함은구]
제가 보도되는 사진들을 봤는데 당초에 예를 들면 3A나 3B를 보면 토사가 비슷하게 들어가 있지만 소위 말하는 점성 자체가 3A나 3B는 더 끈적끈적한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국민들로 추정이 되는 터널 같은 경우에는 큰 바위라든가 쌓여 있는 부재 자체가 큰 부재들이 많아서 다시 말씀드리면 완전히 진흙으로 덮여서 공기라든가 이런 것들이 통행이 안 되는 것보다는 저렇게 어느 정도 에어포켓이라든가 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라서 상대적으로 3A나 3B 쪽보다는 그나마 양호한 조건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구간에서는 마치 플로이드 상태처럼 점성이 큰 이런 물질로 막혀져 있는 부분들이 일부 있고요. 그리고 보시는 것처럼 물이나 이런 부분들이 어느 정도 식수 공급이라든가 이런 것도 가능한 조건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소 희망 섞인 바람이지만 많은 분들이 터널 안에서 안전하게 구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앵커]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그래도 극적 생존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짚어주셨는데 이런 상황에서 긴급구호대가 네팔에 도착을 했습니다. 네팔 정부랑 협의해서 본격적인 구조활동을 벌이는데 앞서 신속대응팀이 20명 정도 되고 이번에 44명이 갔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어떤 가능성이 있을까요?

[함은구]
신속대응팀 구성하고 말씀하신 긴급구호대 44명 같은 경우에 38명인가요, 이분들이 전문 구조를 하는 소방대원 출신입니다. 대부분의 인원들이 코이카 직원 4명 정도를 빼고는 굉장히 열악한 조건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그런 쪽에 스페셜한 분들로 구성이 돼 있기 때문에 앞서 파견된 인원들과 더불어서 인력적으로 속도감 있게 탐지라든가 구조활동이 가능한 그런 인원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가까스로 살아남은 네팔 생존자들도 굉장히 생활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현지 특파원이 연결하는 과정에서 벌레가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 상하수도 시설도 파괴됐고 시신 부패 등의 문제도 있어서 전염병 우려가 있지 않겠습니까?

[함은구]
그렇습니다. 이 부분이 네팔 당국으로서도 가장 고심이 큰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살아남은 분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부분도 지금 구조, 구급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 부분도 절대 간과돼서는 안 되는 그런 포인트고요. 시신 부패나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다 할 식수라든가 음식물이라든가의 확보도 굉장히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네팔 정부가 여러 가지 방향을 선회해서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 원조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결국 네팔 입장에서 자국민 보호가 가장 중요한 거니까 그런 맥락에서 서두를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현지에서는 워낙 복구가 어려워서 마을 이주까지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와 이야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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