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흑염소 추출식품 보양식으로 드시는 분이 많은데요.
실제보다 원료 함량을 부풀려 표시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위반 사실이 드러난 뒤 업체들은 뭐라고 발뺌했을까요?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흑염소 추출식품을 만들어 파는 건강식품 업체입니다.
소비자가 선택 기준으로 삼는 흑염소 함량을 부풀려 표시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은 흑염소 제품 업체들의 식품 관련 위반사항을 들여다봤습니다.
그 결과 13개 업체가 원료 함량을 높여서 표기했고, 2개 업체는 원료 서류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게 확인됐습니다.
특히 경북의 한 업체의 경우 흑염소 함량이 14%인 제품을 82%로 6배 가까이 '뻥튀기' 표시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또 한 경남 업체는 '흑염소 추출액 81%'라고만 제품에 쓰고 1%에 불과한 추출액 속 원료 함량을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식약처는 이런 수법으로 업체들이 위반제품 5만8천 개를 팔아 3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 대부분 표기방법을 제대로 몰랐다고 변명했습니다.
[흑염소 함량 거짓 표시 업체 관계자 : 다른 사람이 70, 80(%) 써 놓은 걸 내가 몇 사람 봤거든요. 그래서 그 사람처럼 나도 해볼까 하고 그냥 쓴 거예요.]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지자체에 제조정지 등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대표들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화면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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