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정보를 무단 조회해 삼성전자 노조 미가입자 명단, 이른바 '노조 블랙리스트'를 만든 혐의로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한 직원 6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YTN 취재 결과 송치 대상에는 최 위원장과 초기업노조 주요 간부 한 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사내 시스템을 이용해 직원들의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직원은 개인정보를 최대 수천 차례 조회했고, 노조 미가입자 3천 명가량이 정리된 명단을 만들었는데, 경찰은 노조 활동 동력을 얻기 위해 활용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신원을 알 수 없는 직원이 다른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며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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