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광장을 출발해 도심 주요 도로를 달리는 '2026 YTN 서울투어 마라톤' 대회가 올해도 개최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서울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상쾌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국 각지에서 온 러너들이 일요일 새벽부터 서울광장에 집결했습니다.
달콤한 늦잠 유혹을 떨치고 올해 3회째를 맞은 '2026 YTN 서울투어 마라톤대회' 출발을 기다립니다.
[이준영 / 서울 등촌동 :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운동할 수 있어서 상쾌하고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이태용 / 충남 천안시 : 다치지 않고 무사히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응원단의 힘찬 구령에 맞춰 몸을 풀고, 신호가 떨어지자 진지한 표정으로 발을 구르기 시작합니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미는 참가자도, 해바라기 머리띠를 두른 참가자도, 달리는 내내 지치지 않도록 목청껏 기운을 북돋워 줍니다.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와 11㎞ 코스 두 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만 명 넘는 참가자가 서울 도심을 내달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숭례문과 흥인지문 등 서울의 관광 명소를 느끼며 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완주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짜릿합니다.
[김경희 /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 : 항상 죽을 힘을 다해 뛰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너무 재밌었습니다.]
개인 최고기록을 달성하고 품에 안은 완주 메달은 금메달보다도 감격스럽습니다.
[여재현 / 서울 천호동 : 11km 처음 뛰었는데요. PB(개인 최고기록) 할 것 같아요. 지금 PB인 것 같아요.]
자동차로 빼곡하던 서울 한복판을 가쁜 숨소리로 가득 채운 시민들, 서울의 가을 정취 속에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내며 9월의 첫 휴일을 희망차게 시작했습니다.
[김민율 / 초등학교 5학년 : 나에게 달리기란 희망이다. 왜냐하면 달리면서 사람들이 파이팅해주면서 더 많이 뛸 수 있어서 좋아요.]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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