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 '침묵' 깨는 김승원...'청탁 의혹' 적극 반박

2026.09.06 오후 06:00
[앵커]
사흘간 두문불출했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내일(7일) 출근길에 '식약처 청탁 의혹'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

휴일에도 잇달아 해명자료를 내며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사흘째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3일 첫 출근 때 이른바 '식약처 청탁' 기소유예 처분에 억울함을 호소한 뒤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엔 침묵해 왔습니다.

[김 승 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3일) : 작년에 제가 기소유예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고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사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내일(7일) 출근길에 기자들의 물음에 답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나흘 만에 공개된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고,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휴일에도 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잇달아 해명에 나섰습니다.

제넨셀 대표와 브로커 양 모 씨가 함께 연루된 '청탁 사건' 불기소 결정서를 공개했는데, 당시 검찰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던 상황을 고려하면 국회의원인 김 후보자 부탁 자체가 위법이라 단정하긴 어렵다고 적시했습니다.

청탁은 있었지만, 절차에 따라 심사가 이뤄진 것을 확인한 점도 기소유예 근거로 들었습니다.

야권에서 공개한 양 씨와의 녹취내용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 않는다'는 양 씨의 말에 대답한 부분만 부각했고, 식약처장과 통화한 뒤 '기다려보라'고 답한 내용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의 앞뒤를 잘라 '민원 확인'을 '승인 압력'으로 둔갑시켰다며,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양 씨, 영장판사와 찍은 '셀카' 논란 등과 관련해 이들이 만난 시점과 김 후보자 해명이 어긋나는 부분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청탁 의혹' 고발을 여러 건 추가로 접수한 경찰이 새로운 증거를 찾아낼 경우 기소유예 판단도 뒤집힐 수 있다고 법조계는 보고 있습니다.

나흘 만에 침묵을 깨는 김 후보자가 의혹을 가라앉힐 명확한 해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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