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파주에서 30대 탈북 여성 시신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YTN 취재 결과, 이 여성은 경찰 신변보호 대상이었는데 한 달 가까이 연락이 끊겼고, 그 사이 용의자는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학수사대원들이 아파트 앞 현관문에 노란색 경찰 통제선을 붙입니다.
그제(9일) 오전 10시 반쯤, 아파트 세대 안에서 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인 데다, 범죄 혐의점도 발견돼 경찰은 한 달 전에 이 여성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엄청 지독하고 역한 냄새가 나서 (환풍기를) 며칠 동안 못 끄고 있었다고…. 세상이 너무 무서워서….]
조사 결과 여성은 올해 초에 탈북한 북한이탈주민으로 경찰이 연락하고 상담해 온 관리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경찰이 여성과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았던 건 지난달 초, 이후 구체적인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탈주민을 관리하는 경찰은 여성과 한 달 가까이 연락이 닿지 않자, 이곳 아파트를 방문해 문을 강제개방하고, 숨진 여성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로 연인 관계로 보이는 북한이탈주민 30대 남성을 특정했는데, 범행 추정 시점인 한 달 전, 이미 출국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해 용의자를 추적하면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우
영상편집 : 권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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