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종인 "명태균에 서울시장 여론조사 의뢰한 적 없어"

2026.09.11 오후 04:14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재판에 출석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1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 2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명 씨를 두고 자신을 과시하려 말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지상욱 전 여의도연구원장에게 명 씨를 만나보라고 연결해준 건 맞는다면서도, 그 뒤 명 씨가 자신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보내준 이유는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 시장 측에서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고, 자신은 당시 서울시장 예비후보 4명 가운데 누가 최종 후보가 되는지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명 씨를 '지방에서 여론조사 업을 하는 사람'으로만 소개받았다며, 보궐선거 당시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오 시장은 후원자에게 명 씨가 진행한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오 시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건 김 전 위원장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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