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나흘 만에 침묵을 깨고, 출근길에서 입장을 전했습니다.
여러 논란으로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제기되는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도어스테핑 뒤 직접 해명을 자제해 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나흘 만에 출근길 발걸음을 멈추고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먼저 의혹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죄했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국민 여러분께 여러 가지 이런 논란거리를, 거리가 되어서 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입장 발표 이후 취재진 질문에도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제약사 제넨셀 창업주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 아들이 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채용된 게 특혜성이 아니냐고 묻자 '떳떳함'을 수차례 언급했고,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사실은 제가 떳떳하지 않다면, 이게 다 공개되는 자료거든요. 그러니까 떳떳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면접을 통해서 입법보조원이라는 일을 맡겼고….]
식약처 청탁 의혹 역시 공익적인 민원 전달이었다는 입장을 재차 부각했습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이 이어졌던 만큼 자신이 전달할 수 있는 민원이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의혹 해명에 더해 검찰개혁에 앞장선 과거 이력 등을 언급하며 법무부 수장으로 적임자라는 점 역시 강조했습니다.
검찰, 언론 개혁, 상법 개정 등을 이뤄왔다며 장관으로서도 국민을 위한 개혁적인 일에 매진하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직접 해명과 함께, 수사-기소 분리 정착이란 의제를 부각하며 청문회 돌파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는데, 다음 주 화요일로 다가온 인사청문회까지 제기된 의혹 파장이 가라앉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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