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간판보다 실리"...'지방 거점대·반도체'에 수시 몰렸다

2026.09.12 오후 08:17
[앵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정부 지원이 집중되는 지방 거점 국립대와 반도체 계약학과에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수시모집에서 정부의 집중 지원 대상에 선정된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 지원 학생은 10만 명에 육박합니다.

지난해보다 11.6%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부산대는 지원자가 19% 폭증했고, 충남대와 전남대도 각각 8.6%, 5.1% 증가했습니다.

지역 거점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는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수험생들의 선택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취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수도권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분위기고, 여기에다 등록금 0원 정책,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까지 가세하면서 지방거점국립대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반도체 업계 호황 속에 관련 학과의 인기도 거셌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등 5개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에 6천 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28.5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강대는 66대 1을 넘겼습니다.

반면, 서울대와 연세대는 전체 수시 지원자 수가 오히려 줄었습니다.

단순히 대학 간판을 보기보다는 정부 지원과 취업 전망 등 실질적인 경쟁력을 따져 지원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