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억 공천헌금'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1심 검찰 구형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쪼개기 후원' 의혹으로도 최근 재판에 넘겨졌는데, 별도 기일이 잡힐 전망입니다.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이영 기자, '1억 의혹' 결심 공판이 아직도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사건 1심 결심 공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 의원은 피고인 신문을 마치고 지금은 증인 신문을 받고 있습니다.
강 의원은 경찰 조사 당시 수사관의 압박과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돈이 든 쇼핑가방을 받은 적이 없다며, 사실을 알자마자 바로 반환을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김 전 시의원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 반면, 강 의원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지난 공판에서는 김 전 시의원이 증인으로 나와 강 의원 측이 공천헌금을 요청해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 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보석을 청구했지만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습니다.
[앵커]
두 사람, '쪼개기 후원' 의혹으로도 재판을 받게 됐다고요?
[기자]
네, YTN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은 그제(14일) 두 사람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건넸다가 다시 돌려받은 김 전 시의원이 수십 명의 이름을 빌려 강 의원에게 또다시 후원금 1억3천만여 원을 건넸다는 이른바 '쪼개기 후원' 의혹입니다.
'1억 공천헌금' 의혹 재판을 진행하는 같은 재판부에서 사건을 맡았는데 병합 없이 기일을 따로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 호텔에서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이 담긴 쇼핑가방을 주고받은 혐의로 지난 3월 나란히 구속기소 됐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은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관리위원이었고, 가방을 건넨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에서 단수 공천 후 당선됐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 모 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2022년 4월, 강 의원이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무소속 김병기 의원에게 남 씨가 1억 원을 받아 보관하고 있었다며 "살려달라" 호소하는 녹취 파일이 지난해 말 공개되면서 사건의 발단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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