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바라기 씨 봉투에 필로폰...마약 유통 조직 무더기 검거

2026.09.17 오후 12:36
[앵커]
해바라기 씨 봉투나 과자 상자 등에 마약을 숨겨 국내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마약 유통 수법이 점차 고도화되는 만큼, 경찰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마약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검거 장면부터 볼까요?

[기자]
아파트 단지로 오토바이 한 대가 들어갑니다.

잠시 뒤 오토바이를 탔던 남성이 경찰들에게 양팔이 붙들린 채 끌려 나오고, 도망가려 하지만 결국 붙잡힙니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국내로 밀수한 신종 마약 '야바' 2천 정을 수거해 국내 체류 중인 태국인들을 상대로 유통한 혐의를 받는 유통책 30대 A 씨가 검거된 겁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17일) A 씨를 포함해 해외 마약류를 밀수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는 3개 일당 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명을 구속했습니다.

한 조직은 57만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과 케타민을 들여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필로폰 1.25㎏과 케타민 500g 등 시가 6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하고, 범죄 수익 2천745만 원을 환수했습니다.

[앵커]
이번 범행에서 알 수 있듯이 마약 유통 수법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일당은 과자 상자나 해바라기씨 봉투, 또는 신체 등에 마약을 은닉하며 세관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밀수·유통되는 마약 종류와 국가가 다양해지고, 위장 수법 역시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국정원·세관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사전에 첩보를 입수하고, 밀수 단계에 있는 마약을 적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해외 총책의 신원을 특정하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하는 등 관련 수사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영상편집 : 고창영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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