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16일 온라인상에서는 트럭을 배처럼 꾸며 '거문도 뱃노래'를 재현한 공연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부실 개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상에는 '거문도 뱃노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붙인 흰색 트럭이 무대 앞을 지나고, 짐칸에 전통 복장을 입은 공연자들이 올라 노를 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박람회 설명에 따르면 해당 공연은 여수 지역 어부들의 노동요 '거문도 뱃노래'를 재현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와 달리 공연 수준과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 많은 예산이 어디로 투입이 된 것이냐", "성의가 없어 보인다"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 직접 들어간 사업비는 713억원이고 도로 정비 같은 연계사업까지 더하면 1,800억 원대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성의 없는 공연 프로그램에 이어 박람회에서 판매되는 음식을 둘러싼 바가지 의혹까지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면서 연일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음식 리뷰 유튜브 채널 '맛상무'가 최근 게재한 여수세계섬박람회 방문 영상에서는 1만 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을 주문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를 두고 "간장게장 리필집만도 못하다", "1만4900원이 아니라 6000원짜리 밥상이라고 해야 이해할 것 같다" 등 가격과 구성에 대한 누리꾼 지적이 나왔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되는 다른 간장게장 백반 사진을 가져와 나란히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박람회 개최를 5개월 앞두고 있던 지난 4월에는 주행사장 공사가 끝나지 않는가 하면, 폐어구들로 뒤덮여 있는 모습 등이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기자ㅣ이유나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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