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경서동 물류창고에서 큰불..."배터리 타는 것 막아"

2026.09.19 오전 03:02
[앵커]
인천 경서동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한때 대응 2단계가 발령될 정도의 큰불이 나 7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창고에는 배터리가 보관된 곳도 있었지만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한복판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검은 연기가 바로 옆 고속도로와 근처 건물까지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옵니다.

물줄기를 쏘아봐도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인천시 서해구 경서동에 있는 2층짜리 물류창고에서 불이 난 건 어제(18일) 오후 2시 40분쯤입니다.

창고 밖에 쌓아둔 상자에서 처음 시작된 불이 곧이어 건물로 옮겨붙으며 크게 번졌습니다.

창고 면적만 8천 제곱미터에 달하고 내부엔 불에 타기 쉬운 가구류와 염색약 등이 있어 진화가 쉽지 않았던 상황.

소방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청 상황대책반까지 가동했고, 총력 진화 끝에 7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철골 구조물이 드러난 쪽과 달리 창고 한쪽은 무사한 상황인데요.

무전기 배터리 등이 보관된 곳이었지만 다행히 불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창고 안팎에 있던 관계자 34명이 대피하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에 보관 중이던 가구와 화장품 등이 불에 타버렸습니다.

현장에서는 그나마 살아남은 물건을 다른 창고로 옮기는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현장 관계자 : 지금 안에 창고가 이제 죽었잖아요. 전기도 안 나오고 물도 안 나오고. 그래서 이제 (안 탄 물건은) 빼내서 옮기는 거예요.]

소방 당국은 조만간 경찰과의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진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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