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인천공항 주차장 절도범 검거...범행대상 또 찾다 덜미

2026.09.21 오후 04:55
[앵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되기 직전에도 공항 주차장을 배회하면서 범행할 차를 찾다가 꼬리가 밟혔습니다.

송수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깨진 차창 사이로 상체를 넣고는 내부를 두리번거립니다.

YTN이 지난달 보도한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절도범입니다.

주차된 차에서 현금을 훔친 뒤 유리창을 깨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해 왔습니다.

[피해 차주 (지난달 24일) : 창문을 뜯었어요. 뜯은 다음에 이 밑에 유리 파편 같은 게 있으니까 수건 같은 거로 다 긁어낸 다음에 몸을 (차) 속으로 들어가서…]

신고가 접수된 지 4주 만에 경찰에 붙잡힌 범인은 50대 한국인 남성 A 씨였습니다.

지난달 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절도 행각을 했습니다.

4백만 원 상당인 골프채와 가방, 현금 수십만 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에 차지 않았는지, 또다시 주차장에서 범행 대상을 찾아 어슬렁거리다가 잠복하던 형사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생활비가 필요해 문이 잠기지 않은 차들만 골라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왜 유리창을 깼느냐는 질문엔 휴대전화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휴대전화가 보이지 않자 현금을 훔친 차 안에 떨어뜨린 줄 알고, 급하게 돌아와 보니 문이 잠겨 있었다는 겁니다.

길에서 철근 조각을 주워와 창문을 깨고 찾아봤지만, 보이지 않자 그대로 줄행랑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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