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한강공원 인근에서 흉기로 행인들을 위협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남성은 법원의 구속 전 심문에 출석하면서도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송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남성이 수사관들에게 양팔을 붙들려 걸어옵니다.
한강공원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이상 행동을 보인 40대 남성 A 씨가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법원 출입문에 들어설 때까지 취재진 앞에서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강공원 흉기 난동' 피의자 : (카페에 들어가신 다른 이유 있습니까?) 아이, 제가 잘못한 게 없잖아요.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한 말씀 할 수 있잖아요.]
1시간가량 진행된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잘못했지만, 억울하다며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A 씨의 항변에도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오후 서울 양화 한강공원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다가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다가오는 차를 가로막고 뛰어들 듯이 위협하고, 사람들이 피신해 있는 카페로 다가가 문을 강제로 열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미리 문을 걸어 잠근 카페 점주의 기지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연휴 마지막 날 나들이 나왔던 시민들이 난데없는 흉기 난동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A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왜 범행하게 됐는지, 정확한 동기를 밝힐 방침입니다.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디자인 :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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