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지휘관 650명 소집...청장대행 "비상체제 전환"

2026.10.02 오전 12:47
[앵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을 하루 앞둔 어제(1일) 전국 수사지휘관들을 전부 소집해 '비상 체제'를 선포했습니다.

새 형사사법체계가 뿌리내릴 때까지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복 차림의 경찰 간부들이 경찰청 청사로 속속 모여듭니다.

시도경찰청의 총경 이상 수사부서장과 전국 일선 경찰서장 6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년여 만에 열린 전국 수사지휘관 회의에서 김종철 경찰청장 대행은 비상체제 돌입을 선언했습니다.

새 형사제도가 뿌리내릴 때까지 쇄신해 경찰 수사력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겠다는 겁니다.

[김종철 / 경찰청장 직무대행 : 비상대응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합니다. 단 한 건의 사건·사고라도 당사자에게는 일생일대의 위기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중요 사건과 검사의 보완 요구가 있는 사건은 서장급에서 매일 확인하고, 시도경찰청과 국가수사본부까지 거듭 점검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 어떤 경찰서에서, 누가 수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일이 없도록 조직 안팎의 통제도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종철 / 경찰청장 직무대행 : 부패·비리, 사건 조작·은폐, 제 식구 감싸기와 같은 중대 비위행위는 배제 징계를 원칙으로 더욱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습니다.]

경찰은 범죄피해자 보호를 실체적 진실 발견과 함께 수사의 제1원칙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사 수사권 폐지로 피해자 지원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대행은 이른바 '사건 핑퐁'으로 피해자 구제가 지연되거나 부실 수사가 없도록 점검하라고 지휘관들에게 당부했습니다.

홍석기 국수본부장도, 개정된 형소법 시행으로 경찰 수사가 처음부터 완결성 높은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일선 지휘관들의 책임을 주문했습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백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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