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인회장과 한상, 차세대 동포 등이 한자리에 모인 ‘세계한인주간’이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동포 간 만남을 넘어 지역과 세대, 분야를 잇는 새로운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세계한인주간에는 세계 각국의 동포들이 참여해 정책과 경제, 문화 분야에서 교류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 열린 세계한인주간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열리던 주요 동포 행사를 같은 기간과 지역에서 연계하고, 행사 참가자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전 세계 동포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재외동포청은 타운홀 미팅을 통해 그동안 동포사회에서 접수한 건의사항 2천8백 건의 처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가운데 2천111건, 전체의 75%가량은 조치를 마쳤거나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금융서비스 이용의 어려움과 글로벌 한인 인재 네트워크 구축 등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고, 재외동포청은 KD카드 시범사업과 실리콘밸리 K-스타트업센터 등 관련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도 나왔습니다.
제24차 세계한상대회에서는 국내 기업과 재외동포 경제인,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 사이에 6천845건, 3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한상 기업과 국내 기업 간에는 현장에서 약 940만 달러, 우리 돈 128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도 체결됐습니다.
차세대 동포와 국내 경제인을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약 200명이 참여한 ‘Next Gen Business Connect’에서는 해외 진출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기성세대와 차세대 동포가 한인사회의 미래를 논의하는 ‘세대공감 라운드테이블’도 열렸습니다.
동포와 국민이 문화를 통해 만나는 자리도 이어졌습니다.
재외동포 문학상에는 역대 가장 많은 69개국 4천307편이 접수됐고,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동포와 국민 2천5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세계한인주간에서 만들어진 만남과 교류가 행사 이후에도 사업과 정책, 문화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서로 만나기 어려웠던 동포들이 한자리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를 실제 협력으로 이어가기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 동포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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