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중은행을 노린 인공지능 해킹 공격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나섰습니다.
제2금융권에서도 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격적인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경찰이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죠?
[기자]
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수사대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노린 해킹 공격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사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전, 범죄 의심 정황 등을 확인하는 겁니다.
다만 별도로 전담 수사팀을 꾸리기보단, 기존 사이버테러수사대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제(1일) 신한은행이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을 알린 데에 이어, 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피해를 공식화하면서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습니다.
중국어로 된 해킹 흔적도 발견됐는데,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단계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3일)은 제2금융권에서도 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됐는데, 금융기관을 노린 공격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사이버테러수사대에서 관련 사건을 함께 들여다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어제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도 사이버 범죄를 수사할 수 있는데, 일단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는 건가요?
[기자]
네, 경찰은 피해가 커질 가능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해킹 등 사이버 범죄는 중대범죄수사청의 수사 대상인 7대 범죄에 포함됩니다.
이제 막 공식 출범한 중수청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일단은 경찰이 수사 본격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7대 범죄 관련 사건을 인지하면 중수청에 통보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수청의 이첩 요청이 있으면 사건은 중수청이 넘겨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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