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심 출몰 위험 멧돼지, 인공지능이 찾아낸다

2026.10.05 오전 06:34
[앵커]
산에 살아야 할 멧돼지가 도심까지 내려와 난동을 부리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빨리 찾아야 대응도 서두를 수 있을 텐데요.

사람이 일일이 감시하지 않아도 인공지능(AI)이 알아서 멧돼지를 찾아 알려주는 기술이 개발돼 곧 보급됩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아파트에 멧돼지가 들이닥쳤습니다.

주차장은 물론이고 공용 생활시설까지 침입해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멧돼지 도심 출몰은 어느새 비일비재한 일이 돼버렸습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서울에서만 멧돼지로 인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사례가 2천 건 가까이 됩니다.

멧돼지의 도시 습격은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 더 위험합니다.

출몰 가능성 있는 멧돼지를 빨리 발견하는 게 중요한데,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됐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멧돼지 사진 만2천 장을 인공지능 두뇌에 학습시켰습니다.

그래서 무인기(드론)와 지상에 설치된 폐쇄회로카메라의 실시간 화면에서 인공지능이 알아서 멧돼지를 찾아내도록 했습니다.

특히 무인기는 반경 3km 안에 있는 멧돼지를 탐지해냈습니다.

일을 제대로 하는지 북한산 일대에서 시범 적용해봤는데, 감시는 물론, 멧돼지를 발견하면 담당자에게 바로 알림 전송까지 해줬습니다.

[정승규 /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 연구사 : 정확도가 약 90% 이상 확보가 되었고요. 그 결과를 문자 메시지나 아니면 알림 톡으로 담당자들에게 전달하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생물자원관은 지자체들이 실제 현장에서 멧돼지 자동 감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부터 운영 방법 교육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김유영
화면제공 : 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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